‘해피투게더 야간매점’ 음식 만든 ‘차리다 스튜디오’…2015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열려

- 3월, 세상에 없던 크리에이티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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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마드
2015-02-24 13:07
서울--(뉴스와이어)--극심한 취업난으로 지난 몇 년간 청년 창업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문제는 적은 자본금과 큰 기술이 필요치 않은 요식업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페이스북’과 같이 큰 기업을 이끄는 청년 CEO가 한국에서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이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누구도 생각지도 못한 창의력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사업에 뛰어든 영 크리에이터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월 3일부터 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5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2015 YCK)에서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이들 40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버라이어티한 재능과 독특한 소재’가 시선을 끈다.

철사 와이어로 가구를 만들어 이목을 끈 박진일과 풍선으로 의자를 만든 ‘블로잉 시리즈’의 주인공 양승진도 만나볼 수 있다. 콘크리트를 소재로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어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비믹스’도 최근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8,90년대 유행했던 ‘뉴 잭 스윙’ 장르의 명맥을 잇고 있는 ‘기린’은 노래와 앨범아트, 뮤직비디오 까지 직접 작업해 다양한 재능을 발휘해 왔다. 디자인 스튜디오 ‘패브리커’는 가구로 시작해 현재는 공간, 건축, 소품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브리콜_랩’ 역시 공예와 브랜딩, 공동 작업실 운영 중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의 다양한 활동이 작업들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지 이번 전시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2년 동안 연예인들의 레시피를 한층 발전시켜 먹음직스런 음식을 만들어낸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의 숨은 공로자 ‘차리다’ 스튜디오, 악동뮤지션과 2NE1, 최근에는 김범수의 뮤직비디오의 기획과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을 만들어낸 신동글 감독의 새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양한 가구의 디자이너들의 작품 역시 만나볼 수 있다. 폐목재를 활용해 투박한 매력의 가구를 만드는 ‘매터앤매터’, 정직한 가구를 만드는 ‘아이네클라이네’, 독특한 형태로 재미를 추구하는 ‘조늘해’ 가구디자이너, ‘나무가 책이 되고 책이 나무 되네’라는 책장으로 유럽과 일본 등에서도 큰 이슈를 모은 ‘소은명’ 디자인아티스트의 작품도 전시된다. 여기에 공간을 디자인하는 ‘IVAAIU CITY’와 ‘푸하하하 프렌즈’의 즐거운 건축 작품도 직접 볼 수 있다.

그 외에 화가 ‘킬드런’과 ‘박정호’, 개구리를 형상화한 아트토이 작가 ‘twelve Dot’, 그래픽아티스트 ‘GFX’, 공예가 ‘서정화’,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죠’, 디자인 스튜디오 ‘스팍스에디션’과 ‘쿼츠랩’, ‘제로랩’, ‘스튜디오 플랏’, ‘디자인메소즈’, ‘Ordinary People’, 알루미늄 소품 전문 ‘디알루’, ‘VJ KOA’, 시간과 모순을 사진에 담는 작가 ‘허준율’, 키네틱의 ‘고만기’ 작가, 타투 아티스트 ‘노보’, 한복디자이너 ‘황이슬’, ‘도화 김소영’, 가방 디자이너 ‘기어쓰리’, 플라워 스타일라이프를 추구하는 ‘플로라랩’, ‘자연과 음식’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터스 그룹 ‘Verythings’, 미디어 아트 작가 그룹 ‘Everyware’, 증강현실의 활용하는 ‘우아 스튜디오’ 등이 참여한다. 전통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서보람’과 일러스트레이터 ‘AM327(김민지)’, 조던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김정윤’ 일러스트레이터의 신작도 확인할 수 있다.

YCK 2015를 주관하는 운영사무국의 권태규 국장은 “이들 40인 뿐 아니라 국내 디자인/예술학과 최우수 졸업작품 300선 과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며 “크리에이터들과 기업 간의 콜라보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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