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논문왕’ 최승호 학생,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50편 발표
건국대학교 대학원은 올해 2월 화학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최승호 씨(27)가 SCI (Science Citation Index:국제과학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50편 (주저자 31편, 공저자 19편)의 논문을 발표해 지난 23일 열리는 건국대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우수학술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최 씨는 전자 재료의 합성과 응용 연구에 흥미를 가지고 리튬 이차전지 등 에너지 저장 장치에 적용되는 전극 소재 기술 개발을 연구해왔다. 석사과정까지 주로 이차전지 전극 소재 합성 분야를 연구하면서 주저자 31편 공저자 19편으로 총 50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주저자로 발표한 논문 중 25편은 ‘스몰(Small),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캠서스캠(ChemSusChem)’, ‘나노 리서치(Nano Research)‘, ‘나노스케일(Nanoscale)’, ‘카본(Carbon)' 등 인용지수(Impact factor(IF)) 5이상의 저널에 게재돼 연구결과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또 논문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전자 재료 기술 개발에도 우수한 성과를 드러내 3건의 연구에 대해 특허 출원도 한 상태다.
건국대 공과대학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한 최 씨의 주연구 분야는 리튬 및 나트륨 이차전지와 슈퍼커패시터를 포함한 에너지 저장 장치에 적용되는 전극 소재 개발이다. 최 학생은 “현재 고성능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긴 수명, 고출력, 높은 용량 등 우수한 특성의 전극 소재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비정질탄소를 이용한 복합 소재를 합성하여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새로운 구조의 소재를 합성하고 평가한 뒤, 논문을 작성하는 일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연구를 진행해 얻은 결과들이 출판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씨가 발표한 논문 가운데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논문은 ‘캠서스캠(ChemSusChem)‘에 발표한 ‘기상공정을 이용한 그래핀-금속산화물 복합체 합성 및 리튬이차전지 적용’에 관한 논문이다.
금속산화물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이차전지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2~3배에 달하는 높은 이론 용량을 가지지만, 리튬 저장 때 발생하는 큰 부피 팽창으로 인하여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최씨는 2차원 형태의 그래핀 물질에 금속산화물을 수십 나노미터 크기로 분산시켜서 우수한 리튬이차전지 전극 소재를 합성했다.
합성된 그래핀-금속산화물은 기존 전지에 사용되는 흑연전극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용량과 오랜 충전과 방전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안정성을 가지는 것을 나타났다.
최씨를 지도한 이정걸 교수는 “최 학생은 성실하며, 계획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성격이다. 지도교수로서 우수한 학생을 양성해 보람이 크고 앞으로의 연구 성과가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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