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 내면의 힘 길러라” 건국대 2015 신입생 입학식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진구 능동로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국제회의장 등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들이 새롭게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창의 인재로 성장하는 뜻 깊은 첫 걸음을 축하하는 자리로 서울캠퍼스 2015학년도 신입생 3,289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송희영 총장은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면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자기만의 능력을 갖고,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갈고 닦는데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최선을 다 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캠퍼스 안에서 더 큰 꿈, 더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묵묵히 웅비하고자 하는 여러분께 교수와 직원 그리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대학생활은 앞으로 여러분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준비하는 세계관과 가치관을 스스로 정립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전공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들과 많이 어울리고 또 함께 토론도 많이 해서 4년간의 대학생활이 여러분들 인생에서 절대 후회 없는 시기로 만들어 주실 것을 꼭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은 건국대 동문 방송인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각종 동아리공연 등 식전행사와 공식행사(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학부모 및 졸업생 축하영상), 축하행사(대학생활 안내, 특별강연, 옥슨 및 응원단 축하공연)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법학 79학번)의 특별강연 등 신입생들의 알찬 대학생활을 위한 다양한 길잡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또 샤이니 민호와 방송인 홍서범 등 건국대 동문 연예인들이 참여해 팬 미팅을 겸한 인사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별강연에 나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동문 선배로서 후배 건국인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꼭 간직해야 할 소중한 3가지로 ‘시간관리, 내면의 힘, 좋은 관계’를 들었다. 건국대 법학과 79학번 동문 자격으로 입학식에 참석한 진 원장은 먼저 “다양한 분야의 식견을 쌓고 삶의 길동무가 되어 줄 친구를 만드는 등 지나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을 잘 배분하고 활용해 멋진 인생을 만들라”고 당부했다.

‘내면의 힘’의 소중함에 대해 진 원장은 “내면의 힘은 숱하게 마주치게 되는 난관 앞에서도 인생의 균형을 유지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게 도와주는 강한 의지와 추진력”이라며 “취업을 위한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내면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비행기가 날기 위해서는 높은 추진력을 내는 엔진의 힘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잘 설계된 날개와 유선형으로 잘 다듬어진 몸체가 없다면 속도만 빠를 뿐이지 좌충우돌하다 결국 추락할 것”이라며 “취업에 필요한 스펙이 비행기의 엔진이라면 내면의 힘은 균형을 잡아주는 날개이자 몸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 분야와 교양서적 탐독으로 폭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도 한 방법이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보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다소 미숙한 ‘개똥철학’이라고 해도 삶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나만의 원칙’을 만들어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내면의 힘을 충분히 발휘하여 만리장성을 세우듯이 미래를 위한 노력을 차근차근 쌓아 올린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값진 결실을 맺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순간순간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보다는 젊은이답게 여러분들이 정한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거침없이 내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의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모든 관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과의 관계”라며“늘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가지라”고 당부했다. 이어 “친구를 사귀고 선후배, 교수님들과 만남을 가질 때 ‘지금 이 순간부터 이 사람과 나는 부모님과의 관계처럼 세상에 둘도 없는 일촌(一村)관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늘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태도와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기 바란다”며 “좋은 관계는 우리를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하고 때로는 빛나는 성공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외롭고 슬플 때 따뜻한 위안이 되기도 하며 목표를 잃고 방황할 때 환한 등불을 들고 가야할 길을 안내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당신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가 그 꿈을 이루도록 돕는 계획을 세운다’는 브라질 작가 파올로 코엘류가 쓴 ‘연금술사’의 글귀를 소개하면서 “여러분들이 서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가진 능력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대학생이 되라”고 당부했다.

건국대는 또 이날 하루 새천년관 앞 원형극장에서 학교본부와 학생자치기구가 함께하는 공연과 문화행사 중심의 신입생 환영행사를 열었다. 총학생회, 학생홍보대사, 교수학습지원센터, 경영대학, 학원방송국(ABS), 언어교육원, 학군단(ROTC), 고전음악감상실, 양성평등상담센터, 건대신문, 응원단, 영자신문,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동아리와 학생자치단체 등이 다양한 공연과 게임, 학생상담 등 문화행사를 통해 신입생들의 알찬 대학생활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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