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 현대적 해석 가미한 ‘아미타경을 읽는 즐거움’ 출간

- 동봉 스님의 삶과 수행 이야기가 담긴 수필처럼 아름다운 경전 해설서

서울--(뉴스와이어)--“대하 장편소설이 인기가 좋을지 모르나 반드시 긴 문장이 심금을 울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비록 대장경판으로 겨우 6쪽 남짓이지만 이《불설아미타경》이 차지하는 경전의 가치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이토록 환경의 파괴가 스스럼없이 마구 자행되는 오늘날에 있어서는 팔만대장경에서 그 존재적 가치를 놓고 볼 때 어쩌면 당연히 탑(top)이라는 데에 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불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의지처가 되었던 신앙은 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한 정토신앙이다.

또한 《불설아미타경》은 정토 신앙을 대표하는 세 경전 중 하나로 분량은 가장 적지만 정토신앙의 핵심요체를 담고 있어 수행의 가교이며 정토로 나아가는 안내서로 불리며 불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유포되어 독송되어온 경전이다.

이러한 《불설아미타경》을 폭넓은 과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해설, 정토신앙을 가진 불자뿐만이 아닌 일반인들 또한 흥미진진하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아미타경 해설서 ‘아미타경을 읽는 즐거움(저자 동봉 스님)’이 출간됐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를테면 부모가 자식을 대신하고 보살이 중생들을 대신하여 고통을 받는 경우지요. 부처님의 본생이 그러하셨고 예수님의 대속이 그러하셨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게 인과론 입장에서 보았을 때 대신 역할이 가능할까요? 결론적으로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주는 삶은 없습니다. 남의 사랑을 대신할 수 없듯이 내 사랑을 남에게 대신 맡길 수도 없습니다. 미움이 그러하고 수행이 그러합니다. 어떤 경우도 극락을 대신 가고 지옥을 대신 가는 일은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생명들의 삶에 있어서 대역이란 있을 수 없다는 이치를 극명하게 보이셨습니다. 나는 《불설아미타경》을 읽는 내내 단 한 순간도 이 생각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요, 멀티 시대요, 스마트 시대라 해도 마음을 닦고 언어와 행동을 바로 하는 일은 결코 남에게 부탁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미타경을 읽는 즐거움’의 저자인 동봉 스님은 20여 년 전 ‘마음을 비우게 자네가 부처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또 MBC 스페셜 ‘동봉, 킬리만자로에 가다’를 통해 아프리카에 학교를 짓고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들을 구호하며 한국불교를 전하는 모습이 소개되어 일반인들에게도 친근한 스님이다.

어느덧 ‘아미타경을 읽는 즐거움’을 포함 57권의 책을 펴낸 동봉 스님은 평소 카카오톡 및 페이스북 등 SNS로도 꾸준한 전법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 책 또한 스님이 백 일간 SNS를 통해 연재한 아미타경 해설에 스님의 삶과 수행 이야기가 덧붙여져 짧은 아미타경이 580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동봉 스님의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편안한 필치로 풀어낸 ‘아미타경을 읽는 즐거움’은 단순한 아미타경 해설서가 아니다. 아미타경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동봉 스님의 사상과 안목이 총체적으로 녹아 있는 그야말로 경전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중간 중간 정토신앙으로 이끄는 미타인행사십팔원, 장엄염불, 왕생게, 아미타불십대인상, 정토다라니 등을 수록, 부록으로 《사언절불설아미타경》 전문을 실어 독송하기 쉽게 편집해 놓았다.

저자 약력
동봉 스님은 법명은 정휴正休이며, 자호는 일원一圓, 동봉 東峰은 법호이다.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나 1975년 불문에 귀의하였다. 해인사승가대학·중앙승가대학교·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아프리칸 이름은 기포Kipoo(起泡)로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52개월간 머물며 펼친 말라리아 구제 활동은 지금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한국불교인으로서 최초로 아프리카에 <학교법인 보리가람스쿨>을 설립하였고, 탄자니아 수도 다레살람에 매입한 학교부지 35에이커와 킬리만자로 산기슭에 개척한 부처님의 도량 사찰부지 2.5에이커를 학교법인과 함께 조계종단 산하 ‘아름다운 동행’에 기증하였다.

현재 조계종단에서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를 건립 중이며, 곤지암의 우리절 주지로 글과 법문, 페이스북 등 SNS로도 법을 전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 《평상심이 도라 이르지 말라》, 《밀린다왕문경일원곡》 14책 외 50여 권이 있다.

민족사 소개
도서출판 민족사는 佛書를 통한 바른책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 희망이 담겨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400여종 이상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불교학술서를 시작으로 불교학의 발전과 저변확대, 불교의 지적인 문화 등을 만들어 가며 일반인을 위한 불서, 아동을 위한 불서 등 폭 넓은 계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minjok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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