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물리학부 학생, 권투 신인왕 올라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물리학부 김재현 학생(28·삼성)이 2015 한국권투연맹(KBF) 전국 신인왕전 페더급에서 우승해 신인왕이 됐다.

김 씨는 지난 27일 광주시 IYF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 KBF 신인왕전 결승전에서 신승윤(손정오BEAT) 선수에게 심판 전원일치 6R 판정승을 거두며 2015 프로복싱 신인왕전 페더급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프로데뷔 이후 학업으로 인해 운동을 잠시 접었다가 평소 체중에서 무려 20kg 이상을 감량하고 이번 대회 페더급에 출전했다. 준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의 부상기권으로 인해 행운의 결승행 티켓을 따냈지만 결승전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신승윤 선수였다.

신 선수의 6:4 우세로 예상된 경기. 예상과 달리 김 씨는 10살 이상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라운드 내내 끊임없는 공격을 펼치며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신 선수의 펀치에 턱과 머리가 자주 흔들리기도 했던 김 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강력한 복부 연타와 안면공격으로 신 선수를 괴롭혔으며 이런 적극적인 면에서 돋보인 김 씨는 결국 3심 모두에게 1-2점차의 아슬아슬한 우세를 얻으며 값진 우승을 거머줬다.

8체급에 100여명의 프로복서들이 출전해 치열한 예선전을 치룬 2015 KBF 신인왕전은 세계챔피언 탄생의 재목을 고르는 대회로 관심을 모은 만큼 김 씨의 우승은 의미가 있다. 한국권투연맹 관계자는 김 씨를 “차후 한국 타이틀은 충분히 노려볼만한 실력을 갖춘 조용한 강자”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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