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차관, 태평양동맹과의 파트너십 강화 의지 천명
IISS측은 금번 회의를 통해 태평양동맹 국가와 아시아 주요국 정부 및 민간분야 고위급 인사들간 대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양 지역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
조 차관은 ‘아시아가 바라보는 태평양동맹(Asian Perspectives on the Pacific Alliance)’ 세션에서 주민(朱民) IMF 부총재, 세사르 푸리시마(Cesar Purisima) 필리핀 재무장관, 토시로 스즈키(Toshiro Suzuki) 일본 국제경제 담당 대사와 함께 태평양동맹에 대한 아시아 각국의 견해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
조 차관은 중남미의 새로운 지역통합 모델인 태평양동맹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와 원칙을 확고히 지켜낸 점에 무한한 신뢰를 느낀다고 평가하고, 우리나라 역시 대외 개방을 거듭하며 경쟁력을 강화시켜왔기 때문에, 우리와 태평양동맹이 각각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성공적 개방정책의 모범이 되었다는 점에서 동료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한 후 태평양동맹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박근혜 정부 대외정책의 중요한 어젠다 중 하나가 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아시아로의 가교(bridge to Asia)를 표방하는 태평양동맹과 동아시아 FTA 허브로 성장한 한국은 환태평양파트너십(TPP)의 주춧돌로서 세계 자유무역체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
형식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실현가능한 성과를 최우선시하는 조기수확(early harvest) 정책, 혁신적이고 과감한 조치의 도입을 통해 ‘중남미의 퓨마’들은 지역통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
아울러, 태평양동맹이 앞으로도 모범적으로 성장하여 중남미 지역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동 기구의 발전을 성원
또한, 조 차관은 그간 건실한 경제협력의 기반을 쌓아온 우리나라와 태평양동맹이 앞으로도 교역과 투자 면에서 큰 협력 증진을 이룰 것이라면서, 경제성장에 따라 중남미 지역에 더욱 필요해질 에너지, 운송 등 기반시설 분야에 우리 기업들이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태평양동맹에 실질적 기여를 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의 일환으로 역내 최첨단 관세시스템 구축 사업인 싱글윈도우 사업을 제안한 사실을 상기하면서, 동 사업이 수출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회원국간 수출입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져 태평양동맹 국가간 무역확대 및 경제통합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
한편, 이번 카르타헤나 대화에 패널 및 발제자로 참가한 이정민 연세대학교 교수(외교부 국가안보문제 담당대사), 김원호 한국외국어대 교수, 박진 前 국회의원 등은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정민 외교부 국가안보문제 담당대사는 3.6(금) TV 생중계 오프닝 행사에 패널로 참석, 태평양동맹의 경제적 중요성 및 교육 등 높은 발전 가능성을 지닌 협력 분야를 언급
김원호 한국외대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아시아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태평양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향후 경제 위기 등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
3.8(일) 개최 예정인 ‘금융서비스 통합: 아시아와 태평양동맹의 경험’ 제하 세션에 패널로 참석 예정
3.7(토) 본회의에서 박진 前 국회의원은 태평양동맹의 대아시아 협력 노력을 촉구하고 아시아-태평양동맹간 전략적 이해도 제고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태평양동맹의 지역통합 노력이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협력 관계 발전에 있어 시사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
금번 조 차관의 카르타헤나 대화 참석은 중남미의 새로운 지역통합 모델인 태평양동맹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과 협력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한국, 중국, 일본 등 태평양동맹 주요 아시아 옵서버 국가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현직 외교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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