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지금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시점이다’

- 주요 재생에너지 산업 현황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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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2015-03-10 11:00
서울--(뉴스와이어)--현대경제연구원은 다음과 같은 ‘VIP REPORT’ 보고서를 발표했다.

개요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석유의 대체 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며, 경쟁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새롭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지금이 재생에너지 투자의 적기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주요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소수력, 바이오에너지) 산업의 현황 및 특징을 살펴보고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재생에너지 산업 동향

① 태양광

(국내외 시장 규모) 세계 태양광 누적 설치량은 2007년 2.5GW에서 2013년 36.9GW로 연평균 56.3%로 성장했으며, 2015년에는 누적 설치량이 54.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태양광 시장 역시 누적 설치량 기준 2007년 69MW에서 2013년 1,349MW로 지난 6년 간 연평균 64.3% 성장했으며 2015년에는 누적 설치량 기준 2.0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동향 및 특징) 첫째, 중국 태양광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금융위기 이후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지원 정책을 수립·운영해왔다. 정부 지원과 더불어 저임금의 경제구조, 대규모 설비투자에 힘입어 중국 태양광 산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둘째, 수급 불균형 해소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2013년부터 태양광 산업 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으며, 밸류체인을 따라 수익성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산업이 자생적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은 점차 정부 보조금 의존형 시장을 탈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광 모듈의 단가 및 전체 공사비(설치비)가 하락함에 따라 정부 보조금 없이도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한 지역이 생겨나고 있다.

② 풍력

(국내외 시장 규모)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라 설치 용량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2030년까지 지속 성장해 연간 60GW, 총 1,000GW 규모의 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91MW(누적, 2014년 3월 기준)이며 정부의 육성 정책에 따라 2035년까지 연평균 17%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산업 동향 및 특징) 첫째, 선진국과 개도국 간 산업 성장률이 양극화되고 있다.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는 풍력 산업의 성숙 및 수요 침체로 산업 성장제가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는 풍력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쨰, 글로벌 선도 기업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풍력 시장은 GE(5.7%)와 Vestas(5.7%) 등 상위 Top10 기업이 선도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증대시키는 사업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셋째, 효율 증대 및 인프라 시설비용 절감을 위한 풍력 산업의 대형화·고기술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도 풍력 발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술적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③ 소수력

(국내외 시장 규모) 2012년 세계 소수력 발전용량 기준 기관별로 75,000㎿~100,000㎿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최대 201,000㎿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국내 소수력 시장 역시 2006년 154,042㎾h에서 2011년 361,024㎾h로 연평균 18.6% 성장했으며 2015년에는 누적 설치량 기준 2.0GW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동향 및 특징) 첫째, 정부 주도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각국 정부는 소수력 발전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기준가격의무구매제’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공공기관의 주도로 소수력 발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둘째, 신흥국 기업이 부상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기업들이 풍부한 내수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수력 발전 건설비가 하락하고 있다. 셋째, 기술격차 완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소수력 산업 설비는 효율성 등 측면에서 선진국 대비 다소 미흡한 수준이며, 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국내 10여곳의 기업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④ 바이오에너지

(국내외 시장 규모) 2013년 세계 바이오에너지 발전량은 1.5GW수준이며 바이오에너지 시장은 2021년까지 1,853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에너지 시장은 2011년 1조원에서 2020년 4.5조원으로 연평균 1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동향 및 특징) 첫째, 수송 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는 수송부문에서의 활용이 가능한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으로, 각국 정부는 수송 부문의 바이오에너지 이용 확대를 장려하고 있다. 둘째, 국가별로 최적화된 에너지원 개발·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브라질 등 원료 생산에 우위를 보유한 농업 선진국은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우위를 보유하며, 그 외 해외 플랜테이션 운영 등 자국 여건에 최적화된 에너지원 탐색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바이오에너지 활용 극대화를 위해 미생물 등을 이용한 에너지 효율성 개선 연구, 차세대 바이오에너지 원료 개발 등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시사점

첫째, 저유가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재생에너지 산업 내 구조조정에 적극 대응하여 인수합병(M&A), 설비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셋째,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재생에너지의 가격경쟁력 및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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