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장, 여성경제인들과 간담회 개최

대전--(뉴스와이어)--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여성경제인협회 및 여성기업 대표자들을 초청하여 여성기업 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기업들이 경영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여성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토대로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국가계약법령 상 수의계약 대상에 여성기업을 추가하고, 다수공급자계약 때 여성기업에 대한 납품실적 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또한 일부 공공기관이 자체 구매를 하면서 입찰공고에 특정 제품을 지정하는 등 불공정한 공고사례가 있고, 일부업체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을 직접생산하지 않고 값싼 수입제품을 끼워팔기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중앙조달기관인 조달청이 이러한 부당·불공정 행위를 시정하는 데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여성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고, 특히 불공정 조달행위 감시·조사를 위해 조달청에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그동안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조달청 사업실적에서 여성기업 구매(물품·용역)비중이 ‘10년 6.0%(1조 495억원)에서 ’14년에는 8.5%(1조 9,052억원)로 높아졌다”며 “우리경제에서 여성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조달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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