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말라리아 퇴치 위해 선제적 대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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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
2015-03-10 09:15
인천--(뉴스와이어)--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본격적인 말라리아 유행 시기(4월~10월)를 앞두고 말라리아 조기 퇴치를 위해 종합방역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인체의 적혈구내에 기생하면서 적혈구가 파괴돼 주기적인 열발작, 빈혈, 비종대 등의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증가했으며, 인천지역에서도 예년 대비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현재 이에 대한 요인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중국얼룩날개모기는 논, 수로, 수풀, 습지, 웅덩이, 미나리꽝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한다.

지역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은 토지에 일시적인 굴곡이 생겨 강수가 발생하였을 경우 물웅덩이가 생기기 쉬우며, 이러한 국지적인 서식 환경 변화는 매개모기 개체수에 영향을 끼친다(출처 : 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 관리지침,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지침 자료)

말라리아 헌혈 제한지역은 최근 3년 평균 말라리아 환자 발생률 및 생활권 등을 기준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선정(인구 10만명당 10명 이상)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말라리아 퇴치 종합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 강화, 말라리아 감시·조기 진단체계 구축, 환자 완치여부 전수조사 실시 및 대시민 교육·홍보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주기적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병의원 등을 중심으로 치료제 및 필요물품(진단키트, 예방물품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10시부터 새벽4시)에는 낚시터, 캠핑 등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고,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 빈 깡통, 폐타이어, 생활용기 등에 대한 환경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내과 등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개인 예방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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