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문학연구원-서울시 ‘서울시민대학’ 열어
서울시민대학은 시민들이 삶의 터전인 서울을 공부하고, 소통과 배려의 감성을 키우며,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준비된 기획으로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건국대의 ‘서울시민대학’ 강좌는 3월25일부터 6월5일까지 ‘석학, 통일인문학을 말하다’ ‘나만의 자서전 쓰기-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필름 속에 담긴 한국문화의 원형’ 등 3가지 강좌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제1시민청과 제2시민청, 은평학습장에서 직접 시민대학을 운영하는 한편, 서울시의 각 대학과 연계하여 각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인문학 교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시민대학과 구청 및 마을자치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연결하여 개방형자유시민대학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서울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다양한 인문학 강의를 듣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대학연계 서울시민대학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의 9개 대학이 참여한다. 통일인문학, 마음과 인문학, 인권과 인문학, 동양사상과 인문학, 여성과 인문학, 건축과 인문학 등 각 대학은 자교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인문학 교양프로그램을 가지고 서울시민대학에 결합하고 있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2009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래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며 통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통일인문학’을 특화된 강좌로 제시했다. 김성민 인문학연구원장과 박영균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가 진행하는 ‘석학, 통일인문학을 말하다’는 국내외 석학들의 통일담론과 이론을 통해 통일인문학의 개념과 의미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통일의 인문적 비전을 알리는 한편,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인문학적 통일 담론을 확산시키는 기회를 갖는다.
또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서울시민대학을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접하게 함으로써 캠퍼스에 국한된 특권적인 학문의 지위들을 지양하고, 인문학의 사회적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정진아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와 김종곤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는 ‘나만의 자서전 쓰기-보통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라는 강좌를 통해 분단, 전쟁, 경제성장, 민주화, IMF 등 굴곡진 한국현대사를 살아온 민초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김종군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와 이명희 건국대학교 교양교육센터 교수는 ‘필름 속에 담긴 한국문화의 원형’ 강좌를 통해 현대의 문화콘텐츠로서 대중의 인기를 끄는 필름(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속에 담긴 한국문화 원형을 탐색하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작품들을 비교 해석해 한국인의 세계관과 가치관의 변화를 읽어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문학이 고답적인 학문의 틀을 벗고 우리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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