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직업교육학교 교사, 한국 마이스터고 체험

- 한-독 교사교류 참가자, 6개 직업교육학교서 한국 학생 가르쳐

서울--(뉴스와이어)--독일 베를린의 현직 자동자·건축·전기전자 마이스터고 학교장 및 교사들이 한국학교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원장: 정우탁, 이하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독 외국학교와의 교사교류 지원사업]의 참가자인 이들은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한국 교단에 설 예정이다.

특히 금번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방문을 계기로 지난해 5월 체결된 한-독 직업교육훈련 분야 공동의향서(DOI: Declaration of Intent)를 근거로 개설된 교사교류 사업으로, 아태교육원이 추진하는 독일 직업교육학교와의 첫 교류 사업이다. 당시 양국 관계자는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교류 등 인적 교류 증진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에 파견된 로널드 라미그 교장 이하 6명의 독일 교사들은 전기전자, 자동차, 건축 등 직업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학교에서 근무 중이며, 한국에서도 세종하이텍고등학교, 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 울산공업고등학교 등 6개 직업교육학교에서 활동한다.

독일초청교사의 방문에 앞서 한국교사 6명이 초청교사의 소속학교에 파견되어 지난 2월 2주간 독일 학생들을 가르쳤다. 독일에서 귀국 후 지난 10일 성과보고회에서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던 한국교사들은 본인 소속학교로 초청된 독일 교사들의 협력교사로 활동하며 교류를 이어간다.

이와 관련 아태교육원 정우탁 원장은 “이 사업은 한국 교사들이 상대국 파견 당시 현지 협력교사로 활동했던 교사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상호 호혜적인 교육교류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기존의 일방적이고 일회적인 교류에서 벗어나 해당교사와 소속학교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한-독 교사교류 사업은 베를린주 교육부 및 유네스코 독일위원회, 현지학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성사될 수 있었다. 베를린주는 한국과 독일의 오래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교육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자세로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전연수 중 방문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 이하 직능원)에서도 독일 초청교사들은 한국의 직업교육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한국 직업교육을 좀 더 이해하며 심도 깊은 조언들을 아끼지 않았다. 직능원의 전문가들도 독일 직업교육전문가들의 방한에 큰 관심을 가지며, 기업체와 학교, 정부정책 간의 조율 등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여 양국 교사들의 교류를 통해 상호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소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아태교육원)은 국제이해교육을 촉진하려는 유네스코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 국제 기구(유네스코 카테고리 II기구)이다. 아태교육원은 교육을 통한 평화의 문화 증진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47개 유네스코 회원국들의 국제이해교육을 위한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관련 기구들과 전문가, 교사와 교육자 및 시민사회의 활동가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본 교육원은 국제이해교육의 싱크탱크로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및 정책개발을 국내외에서 실시하며, 영어, 한국어 및 아태지역 현지어로 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유네스코 네트워크 및 아태지역 회원국에 보급하는 일을 한다. 또한 2012년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주도로 시작된 ‘글로벌교육우선구상’에 따라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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