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학교급식지원센터 가공시설모델 설계프로그램 개발

전주--(뉴스와이어)--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에 필요한 가공 공정과 설비 규모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할 때 최적의 작업 공정과 설비 규모를 설정할 수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 가공 시설 모델 설계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최근 지역과 연계한 농산물 공급 효율성 확보, 고품질 농산물 공급 등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요구가 늘고 있으나, 농촌이나 중소 도시의 소규모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에 필요한 공정과 규모 결정에 참고할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급식지원센터 가공 시설 설계 시 식재료, 작업량, 공정 유형 등 자료를 입력하면 공정 이름과 순서, 설비 정보, 설비 사양, 공정 작업 시간, 가동률 등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최소한의 기본 모델이 자동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시뮬레이션 모델 구동 자료 보강 후 산지유통센터(APC), 영농조합 등 생산자 단체뿐만 아니라 농가, 식자재 업체 등 올 하반기부터는 누구나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http://www.naas.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고할 수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가공 시설 공정과 설비’ 책자도 함께 발간했다.

이 책은 식재료 종류와 가공 공정, 공정별 상관 관계, 가공 공정 주요 장비 등과 함께 작업 공정별 설비 유형과 기준(level) 설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 현황 △가공 공정과 가공 공정 주요 설비 △가공시설모델 설계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으며, 부록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 관련 규정과 설치·운영 현황,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현황 등이 실려 있다.

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http://lib.rda.go.kr)에서 PDF로 볼 수 있다.

한편,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 급식 등에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고 농가 소득 향상, 농촌 경제 활성화, 수요자의 건강 증진,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다. 2013년 말 기준 전국에 36개소가 운영 중이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박종률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과 책을 활용해 지역 여건과 식자재 수요에 맞는 규모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한다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은 물론,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기지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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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박종률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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