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야생동물 생태체험장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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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청
2015-03-24 13:14
전주--(뉴스와이어)--‘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각종 사고를 당한 야생동물들을 구조·치료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람과 체험이 가능한 ‘생태 산 교육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익산특성화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도(063-850-0983) 3월부터 확장 이전키로 하고, 오는 11월까지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5억, 시비 5억)을 들여 대학 내에 관람 및 체험시설(3,300㎡)과 생태체험장 및 전시실(200㎡)을 갖춘 야생동물 생태체험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생태체험장이 조성될 경우 야생동물의 구조·치료, 생태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를 비롯해 성인에 이르기까지 도민들의 야생동물 보호 의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해마다 밀렵을 비롯해 교통사고나 질병 등 각종 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에 대한 구조·치료 사례가 크게 늘어나면서 구조와 치료는 물론 질병조사 등 체계적인 구호 기반이 더욱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14년도에 조난·부상당한 야생동물 총 1,063마리를 구조하였으며, 이중 부상에서 완치된 432마리는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자연으로 돌려보낸 야생동물은 올빼미 9마리, 수리부엉이 6마리 등 멸종위기 종 31마리와 황조롱이 47마리, 소쩍새 23마리 등 천연기념물 99마리, 그 밖에 너구리 등 야생동물 302마리이었다.

이는 ‘13년 구조·치료실적 대비 구조 19%, 자연복귀 22%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홍보활동 강화에 따른 도민들의 적극적인 구조 신고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구조건수 : ’13년 891건 → ‘14년 1,063건
* 자연복귀 : ’13년 354건 → ‘14년 432건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 ‘09년 4월부터 밀렵도구나 교통사고, 기타 질병 등 각종사고로 발생한 야생동물을 효율적으로 구조하고 치료하기 위해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부상당한 야생동물은 발견·구조센터로 이송 → X-ray 검사 → 응급처치 → 먹이공급 → 부상치료 → 재활훈련 → 비행연습 → 자연복귀 등 응급환자 구조에 버금가는 구조·치료절차와 정성을 기울이게 되며 부상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도 있다.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생태체험장이 완공될 경우 가족단위 도민들이 많이 찾아올 것에 대비해 관람·체험시설 운영에 필요한 제반 시설·장비 확충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웹사이트: http://www.jeonbu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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