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배호 건국대 교수, 포스코 청암 과학상 수상

- 국내 최고 과학상 “과학기술 세계적 수준으로”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박배호 교수(44, 물리학부)가 국내 최고 과학상인 2015년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지난 25일 오후 열린 시상식에서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부 교수(과학상), 한동대학교(교육상), ‘미얀마의 어머니’ 신시아 마웅(Cynthia Maung, 봉사상), 인도네시아 NGO단체 비나 스와다야 재단(Bina Swadaya, 봉사상)은 각 분야의 ‘포스코 청암상’을 수상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각 2억원(공동수상 각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권오준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장, 송희영 건국대 총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청암상은 포스코를 설립한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고 창업이념인 ‘창의, 인재 육성, 희생·봉사정신'의 확산을 위해 2006년 제정됐으며 과학-교육-봉사 3개 부분으로 나누어 분야별 탁월한 업적을 세운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박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외국의 과학기술을 힘들게 배워 한국의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신 1세대 선배 과학자들 덕분에 저 같은 2세대 과학자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과학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드높이기 위해 교육과 연구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권오준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암정신의 핵심은 다음 세대에게도 행복을 주는 미래지향적 실천 리더십이다. 오늘 청암상 수상자들은 세상의 짙은 그늘을 걷어내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실천자들로서 인류사회의 귀감으로 존중받을 것이다”며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축사를 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포스코가 창의 인재와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창조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에 크나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에는 포스코청암재단 장학생 38명으로 구성된 포스코샛별장학생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박배호 건국대 교수는 응집물질 물리학 및 나노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물리학자이다. 박 교수는 차세대 전자소자에 적용하는 새로운 나노 소재의 물성과 이를 적용한 신소자 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했으며, 원자힘 현미경의 미세 마찰 측정 방법을 이용, 그래핀에서 비등방성 마찰력을 가지는 구역 구조가 형성됨을 세계 최초로 발견함으로써 한국 물리학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공헌했다.

박 교수는 이미 박사과정 학생시절에 전원이 꺼져도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새로운 메모리 물질 개발에 주요 역할을 담당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 후 산화물 나노 소재와 그래핀에서의 화학적 구조적 결함을 규명하고 이러한 발견을 기반으로 나노 소재와 소자 구조의 적절한 변형을 제안하고 검증해 왔다. 박 교수는 국내 40대 물리학자 중 가장 선도적인 연구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앞으로 한국 물리학계를 이끌고 나갈 차세대 학자이다. 특히 건국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자체적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를 ‘사이언스' 등 최상위급 국제 저널에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 박 교수가 발표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은 150여건이 넘고 그의 논문을 인용한 횟수도 6000여 번에 달한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2015년 올해 청암상 과학부문에서 박배호 교수가 수상함으로써 건국대는 역대 6번째로 국내 최고의 과학상인 청암상을 받는 대학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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