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열과(과일터짐) 현상 주의 필요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무더운 날씨가 수확을 앞둔 과일 껍질의 탄력성을 잃게 하고, 갑작스런 강우로 많은 수분이 과실로 흡수될 경우 과피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열과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의하면 열과현상은 요즘 같이 온도가 높게 지속될 경우 과피세포의 분열이 일찍 정지되고 이와 같은 과피는 과실비대에 따른 탄력성이 적어 연약한 부분을 기점으로 하여 쉽게 열과 된다.

특히 과피가 탄력성을 잃은 후에 갑작스런 강우와 비를 몰고온 태풍으로 인해 많은 수분이 과실로 흡수될 경우 과피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 갑작스런 강우뿐 아니라 사과의 경우 수확전 낙과방지를 위하여 옥신계통의 생장조정제를 고농도로 살포하거나, 중복살포할 경우 과육의 생장을 견디지 못하여 열과 되기도 한다.

포도의 경우 성숙기에 비가 많으면 품종에 따라 심하게 발생되고 열과된 과립에서 과즙이 흘러내려 주위의 과립들이 연쇄적으로 파열되고 2차로 잿빛곰팡이와 만부병을 유발하여 열과를 더욱 촉진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포도는 과실의 발육 초기나 중기에 비가 적게 올 때 관수를 해 주고, 과피에 될 수 있는 한 장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면 약간의 효과는 있지만, 봉지를 씌워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사과의 경우 직사광선을 받는 부위의 과실은 열과 발생율이 높으므로 일찍 수확하고, 쓰가루 품종의 수확전 낙과방지제 살포에 의한 열과의 방지는 칼슘화합물을 0.3% 정도 혼용하여 살포하면 약간 방제가 된다.

특히 SS기를 이용하여 살포할 경우 중복 살포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토양수분의 변화가 심한 사질토양에서는 한발피해를 받지 않도록 관수를 하거나 피복을 하여 토양수분을 유지해 주고 석회가 부족한 토양에서는 10a당 200~300kg의 농용 석회를 심경시 퇴비와 함께 넣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며 열과 방지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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