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 해양수산발전계획 수립 용역’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해양수산발전계획 수립 용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허재영 정책자문위원장 등 용역 자문단과 외부 전문가, 도와 시·군 관련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추진상황 보고와 자문·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충남 해양수산발전계획 비전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 건도(建道) 충남’을 제시했다.
목표는 ▲건강한 바다 ▲역동적인 바다 ▲소통의 바다 등으로, 추진 방향으로는 ▲개발 중심의 성장에서 환경 복원·보존을 근간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 구현 ▲해양 레저·문화 활성화를 통한 동아시아 지중해 비전 달성 ▲어촌·어항의 다기능 복합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중심공간으로 육성 ▲충남 고유의 해양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을 내놨다.
추진 전략별 사업을 보면, ‘지속가능한 해양안전·환경 조성’은 ▲연안 및 하구생태 복원 ▲금강하굿둑 구조개선 ▲친환경 연안보전사업 추진 ▲담수호 수질 개선 ▲해양사고 상시 대응 체계 구축 ▲유류피해지역 특별 해양환경 복원 등 13개 사업을 제안했다.
‘바다와 교류하는 해양레저·관광’ 전략에서는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천수만 관광 휴양벨트 조성 ▲도서 휴먼웨어 관광서비스 체계 구축 ▲장항항 주변 복합문화공간 조성 ▲연안 및 주변국을 연계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등 17개 사업을,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어촌·어항’은 ▲지속생산 가능한 수산업 실현 ▲북격렬비도 어업전진기지 개발 ▲천일염 산업 명품화 개발 추진 등 11개 사업을 제출했다.
또 ‘글로벌 수산강국 도약의 밑거름 충남’은 ▲국립해삼연구소 건립 ▲수산물 수출 인프라 조성 및 확대 등 8개 사업을, ‘충남 미래성장동력 해양신산업 창출’은 ▲해양바이오 소재 클러스터 조성 ▲해저탐사산업 육성 등 6개 사업을, ‘국제 물류·항만 거점 조성’은 ▲핵심항만 기반 구축 등 5개 사업을, ‘사람과 소통하는 항만 기반 조성’은 ▲항만과 연계한 포트 시티(Port City) 개발 등 6개 사업을,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 7개 사업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해양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이용, 개발을 통해 해양을 충남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도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해양·수산·관광·레저·항만·기반시설 분야 등 비전과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 해양수산 정책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이다.
연구용역에서는 ▲국내·외 해양수산 산업 여건 변화 및 전망 ▲충남 해양수산 분야 기조 발전계획 검토 ▲해양산업의 분야별 현황 및 특성 조사 ▲해양수산 정책의 활용도 및 차별화 전략 수립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해양수산 중장기 비전 및 발전계획 수립 ▲해양수산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 도출 및 시행전략 수립 ▲해양수산 발전계획의 정책효과 분석 ▲해양수산 기반 지역 혁신전략 수립 ▲종합 발전방안 로드맵 및 결론, 정책 제언 등을 제시하게 된다.
공간적 범위는 도내 바다를 접한 7개 시·군을 중심으로 하며, 시간적으로는 2017년 단기, 2020년 중기, 2030년 장기계획으로 나눈다.
도는 다음 달 중 중간보고회, 오는 8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연구용역을 마치고, 해양수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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