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44회 당첨번호, 5, 13, 17, 23, 28, 36 보너스 8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각 18억3145만1204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49명으로 당첨금은 각 4983만5407원이다. 1등 당첨자는 자동 5명, 수동 3명이다.
외로운 번호. 소수들의 강세다. 45개 로또 번호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세 개 이상의 그룹으로 분류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 혹은 번호의 배치를 통해 다양한 구간으로 분류하는 궁도 패턴, 직관적인 공의 색깔을 바탕으로 번호를 구분하는 공 색 패턴, 당첨 번호 일의 자리를 토대로 번호를 구분하는 끝수 패턴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소수 패턴 역시 일정한 기준에 따라 번호를 구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패턴이다.
소수는 3의 배수, 합성수와 함께 45개 번호를 분류하는 패턴이다. 소수는 1과 자기 자신 이외의 값으로는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것들을 의미하며, 합성수는 이와 반대되는 개념. 3의 배수는 소수와 합성수를 제하고 남은 나머지 번호로 구성된다. 소수와 합성수가 우선시 되는 특성상 소수에도 속하고 3의 배수에도 속하는 3번은 소수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방식.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1번은 합성수에 포함시켜서 번호의 수를 합성수 17개, 소수 14개, 3의 배수 14개로 맞춘다.
이렇듯 존재 자체가 다소 외로워 보이는 소수는 이론적으로 1.867개의 당첨 번호를 배출할 수 있다. 이번 644회까지의 추첨 기준 회차당 평균 출현 개수 역시 1.863개로 이론적 기대 출현 개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는 이론적 출현 빈도의 99.84%에 해당하는 수치이므로 소수 패턴은 이론적 기대 출현 빈도와 실제 추첨 사이의 괴리감이 전혀 없는 패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이론적인 기대치와 뗄래야 뗄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소수 패턴이 이번 추첨에서 크게 엇나갔다. 무려 네 개나 되는 많은 번호들을 당첨 번호로 배출하면서 강세를 보인 것이다. 소수가 네 개 당첨 번호를 배출한 사례는 약 1년 7개월 전인 2013년 9월의 562회 추첨(11번, 13번, 17번, 31번)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던 소수 13번과 17번은 이번 644회 추첨에서도 5번, 23번과 함께 출현하며 꾸준한 출현을 이어가는 모습. 소수가 네 개 출현하는 경우 강세를 보이는 소수로는 3번, 43번이 있다. 이번 644회에서 모습을 드러냈었던 13번은 11번, 23번 등과 차순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그렇다면 소수가 네 개 출현한 이후 추첨에서 강세를 보이는 번호로는 무엇이 있을까. 놀랍게도 3번이 최다출 번호다. 소수가 강세를 보일 경우 3번은 이월수 출현이 잦았다. 3번과 강세를 양분하고 있는 번호는 36번이 있다. 그 뒤를 1번, 35번, 40번 등이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아직 출현이 없는 번호는 22번이 있으므로 다가올 645회 추첨에서 기억해두자.
희비가 엇갈린 이웃수와 이월수=다양한 통계가 존재하는 로또는 특성상 서로 비슷한 통계들이 존재하기 어렵다. 하지만 명칭상의 문제로 인해 로또를 처음 접한 초심자에게 혼란을 주는 통계가 몇 가지 있다. 가장 대표적인 통계는 23 이상의 고번호와 22 이하의 저번호로 번호를 분류하는 고저 통계와 가장 큰 번호와 가장 작은 번호 사이의 차이를 의미하는 고저차 통계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두 통계의 내용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헷갈릴만한 통계가 있다. 바로 이월수와 이웃수 통계다. 두 통계는 이름도 비슷할 뿐만 아니라 전회차 당첨 번호와 연관성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이월수 통계가 전회차에 출현한 번호를 의미하는 반면, 이웃수 통계는 전회차에 출현한 번호의 주변 번호라는 점이다.
두 통계가 이번 644회 추첨에서 울고 웃었다. 눈물을 흘린 통계는 이월수 통계. 이월수는 지난 636회 추첨 이후 처음으로 출현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7회 연속 출현이 중단되고 말았다. 반면 이웃수 통계는 이번 추첨에서도 23번을 당첨 번호로 배출하면서 강세는 아니지만, 명맥을 이어가는데 성공. 이웃수가 언제까지 출현 행진을 이어갈지, 그리고 이월수가 이웃수에 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자.
엄규석 로또복권(lottorich.co.kr) 통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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