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파리 등 5개 도시, 온실가스 감축 실천방안 공표
이는 서울시가 7일(화) ‘서울의 약속’을 통해 첫 단추를 꿴데 이은 것이다. 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05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의 ‘시장협약’, ‘서울선언문’이 선언과 가이드라인 성격이라면,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각 도시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식을 제시해 차별화된다.
이번 시장포럼은 국가간 합의 도출에 앞서 도시·지방정부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함으로써, 국가가 강화된 자발적 감축방안(INDCs)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이렇듯 구체적 방안을 공표한 도시들의 모임으로, 앞으로 포럼을 정례화하고, 보다 많은 도시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시장협약의 확산을 통해 POST-2020을 향한 지역 기후변화 대응 행동 가속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5개 도시 시장단, 4개 중앙정부 및 국제파트너가 패널로 참석해 이행방안과 도시·지방정부의 기후행동을 적극 지지한다. 오픈 세션으로 진행해 약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
‘시장협약’은 2014년 9월 UN본부에서 열린 UN 기후정상회의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지지 속에 세계 유수의 도시·지방정부 네트워크들인 ICLEI, C40, UCLG를 대표해 박원순 서울시장, 에두아르도 파에스(Eduardo Paes) 리우데자네이루 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매년 도시·지방정부들은 탄소기후등록부(cCR : Carbonn Climate Registry)를 단일플랫폼으로 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와 기후변화적응계획 등을 등록하고, 그 이행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참석 패널은 ▴팍스 타우(Mpho Parks Tau) 요하네스버그 시장 ▴드니 코데르(Denis Coderre) 몬트리올 시장 ▴로낭 랑떼끄(Ronan Dantee) ▴호르헤 아이삭 에레라 파냐구아(Jorge Isaac Herrera Paniagua) ▴아메드 조그라프(Ahmed Djoghlaf) UN 기후변화협약 더반플랫폼 특별작업반 공동의장 ▴미켈 렌테나르(Michel Rentenaar)네달란드 기후변화대사 ▴대한민국 외교부의 김찬우 대사 등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럼 폐회 연설에서 다른 도시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서울액션플랜’을 발표한다.
‘서울액션플랜’은 ICLEI, C40, UCLG 등 도시네트워크간 연대 강화, ‘시장협약’의 이행 및 확대를 위한 도시·지방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방안, 기후변화적응계획 수립 및 역량개발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총회의 성과인 ‘서울선언문’, ‘서울액션플랜’ 등과 시장협약에 참여하는 도시의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은 오는 12월 파리 당사국 총회에서 전 세계 국가지도자들에게 전달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작년 9월, UN 기후정상회의에서의 ICLEI, C40, UCLG가 공동 발표한 ‘시장협약’이 도시 네트워크간 기후변화대응 공동 협력의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출발이었다면, 이번 포럼은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보다 진전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제기후협상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실질적인 이행단위로서 도시·지방정부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럼을 정례화해 UN 등 국제사회와 연례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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