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닥터 정 해외탐방’ 장학생 20명 선정
- 정건수 총동문회장 후배사랑 해외탐방 기부금 매년 1억원 기부
올해 제4기 Dr.정 해외탐방에는 총 238명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 3차 추첨을 통해 최종 서울캠퍼스 14명, 글로컬캠퍼스 6명이 선발됐다.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공정한 선발을 위해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을 선발했다. 16일 오후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추첨식에서는 정건수 총동문회장이 참석해 직접 학생을 추첨해 선발했다. ‘Dr.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일정이 개인 당 500여 만원 이상 들어갈 정도의 유럽 장기 탐방이어서 대학생으로서는 큰 기회를 얻는 셈이다.
정건수 총동문회장은 “후배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서 보고 느낀 것만큼 더 성숙하고 더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대상 학생도 더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더욱 발전시켜 규모 있고 짜임새 있는 건국대의 대표적인 해외탐방프로그램이 되도록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함께 탐방할 친구들끼리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더 큰 꿈을 꾸는 건국인, 더 많은 것을 함께 나누는 건국인이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저는 19살 때 막노동을 시작해 지금 조그마한 철강 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젊은 시절 좀 더 일찍 해외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을 익혔더라면 더 큰 기업을 일구고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사랑하는 우리 후학들이 젊은 시절 더 일찍 해외에 나가서 견문을 넓혀 인생을 더 깊게 살찌우고 좋은 경험과 지혜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Dr.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부터 4년째 매년 모교에 1억 원 씩 기부해 후배들의 해외탐방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를 졸업한 지 44년 된 선배가 매년 사재 1억 원을 털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한 무료 해외탐방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해하는 후배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이를 매년 정례화하고 있는 셈이다. 정 회장은 “‘더 넓은 안목을 갖고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후배들을 보고 계속해서 후배들을 지원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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