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교통 ICT 중남미 진출

-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ICT 교육역량강화 사업, 양국 경제 교류 우수사례로 주목

- 성공사례 발판으로 콜롬비아 사업 확대 및 주변 국가 진출 모색

- 경제사절단 참가 LG CNS 김대훈 사장, “중남미 ICT 경제 외교 초석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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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2015-04-19 10:19
서울--(뉴스와이어)--LG CNS 김대훈 사장이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주변 국가 진출에 적극 나선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양국 정상과 주요 경제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의 주요 주제는 ‘한-콜롬비아 FTA’ 와 LG CNS의 ‘ICT 협력방안’이었다. 한 기업의 ‘ICT 협력’에 대한 제안이 FTA라는 큰 주제와 버금가는 무게로 언급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이며, 양국 경제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례적으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의 우수한 ICT 역량이 보고타 교통 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치하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을 경제 협력 우수사례로 언급하며 향후 ICT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또한 LG CNS는 이날 ‘포럼’ 에서 콜롬비아의 전자정부(e-Government) 사업에 한국의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한-콜롬비아ICT 협력방안’을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IT서비스기업이 중남미 경제 외교 최전방에서 ICT 진출 첫 번째 ‘성공사례’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것. 이는 LG CNS가 콜롬비아에서 구축한 ICT 강자로서의 명성 덕분에 가능했다.

LG CNS는 2011년 7월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013년 12월에는 콜롬비아 ICT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가 주목하는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보고타는 과거 자가용과 택시가 많고, 트렁크 버스, 조날 버스, 피더 버스 등 대중 교통 체계가 복잡하며, 신호 위반 등 교통질서가 바로 서지 못해 교통 혼잡이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조날 버스, 피더 버스 등 대중 교통도 정거장을 무정차 통과하거나 또는 시민이 손을 흔드는 곳에 마구잡이로 정차하여 교통 혼잡을 더했다. 버스를 1대만 소유한 군소 버스 회사를 비롯 수천 개의 버스 회사간 과다 경쟁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배차 간격, 복잡한 노선에서 발생하는 시민의 불편, 군소 업체의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도 보고타시가 당면한 교통 문제였다. 한편, 보고타 시민의 한달 평균 대중교통요금인 7만 페소(3,500원) 도 최저 임금인 60만 페소(30만원)의 10%를 넘어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도 필요했다.

이와 같은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심혈을 기울인 보고타는 151개 역사와 버스 1만2천대에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3,200억 규모 사업을 국제 경쟁 입찰에 부쳤다.
발주기관인 보고타시의 교통공사 ‘트랜스밀레니오(TransMilenio)’는 입찰 공고부터 기술 및 가격 심사까지 전 과정을 공개 진행했다. 특히, 공정한 평가와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업 공청회를 공중파TV로 생중계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지대했다.

LG CNS는 2011년 5월부터 약 3개월 간 스페인, 브라질 등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했다. 티엠포(EL TIEMPO) 등 콜롬비아 현지 주요 언론들도 대한민국의 교통카드시스템이 보고타에 도입된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현재 26개 터미널과 7천7백대 버스에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향후 1년 이내에 총 151개 터미널과 12,000대 버스에 한국산 교통카드단말기와 시스템이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LG CNS의 기술력에 힘입어 보고타는 교통카드 한 장으로 빠른 승하차 및 환승이 가능해졌고, 버스회사 통폐합과 GPS를 장착한 버스로부터 수집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배차와 노선 개편 등으로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났다.

보고타 시민이 카드를 리더에 대면 승차, 요금, 버스의 GPS 정보가 통신망을 통해 ‘트랜스밀레니오’로 전송된다. ‘트랜스밀레니오’는 이들 정보를 분석하여 버스의 위치, 정체 구간과 사유 등을 분석해 추가 배차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누적된 관련 정보를 이용하여 노선과 배차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버스 운행 정보는 보고타의 범죄율을 낮추는 부수적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지정된 정류소가 없던 시절에 버스 승차를 대기하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 가능성이 크게 줄었기 때문.

교통통합혁신을 통해 보고타는 ▲자가용을 줄여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카드통합정산 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징수요금이 증가했으며, ▲버스회사 통폐합을 통해 버스 운영비 감소, ▲노선 최적화로 버스 당 운행거리 감소,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으로 인한 대기 오염 개선은 물론, ▲환승 할인과 저소득층, 장애인, 청소년, 노인 할인혜택 제공 등으로 시민의 교통비 절감 등 수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남미 ICT 진출 전망

한편,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최근 경제 성장에 따라 IT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적어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다.

이에 LG CNS는 보고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콜롬비아는 물론 중남미에서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철도 통신 기술, 자동 운임 징수 시스템, 운행정보시스템FMS, 스크린 도어 시스템 등 스마트교통분야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건설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지하철의 통신, 운임징수, 스크린도어 설치 등 스마트 교통분야, 파스토(Pasto) 등 중소 도시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 등 콜롬비아 내부는 물론 브라질 상파울로의 버스운행정보안내시스템, 페루 리마의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비롯 멕시코, 에콰도르 등 중남미 전역에서 LG CNS는 한국 ICT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콜롬비아를 방문한 LG CNS 김대훈 사장은 “ LG CNS는 대한민국 IT서비스기업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향후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칠레, 페루, 브라질 등 라틴 아메리카 전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LG CNS가 콜롬비아에서 거둔 또 하나의 성공사례는 2013년 12월 수주한 3천5백만 달러(한화 370억 원) 규모의 ‘ICT 교육역량 강화 사업(ICT Education Capability Building in Colombia)’ 이다.
콜롬비아 교육부가 발주한 이 사업은 ICT를 이용해 빈부 격차로 인한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 교육방법과 환경 혁신을 통해 교육의 질 향상, 교육 콘텐츠 제작 기술 전수가 목표이다.

ICT 교육 콘텐츠 개발 장비가 구비된 ‘교육혁신센터’ 5개에서 제작된 교육 콘텐츠와 교육용 장비가 총 50여 개 초·중등학교에 보급된다. 특히 5개의 지역별 교육센터를 운영해 16,000명 교사를 대상으로 교습방법을 습득하고, 선정된 50개 학교에 스마트교실이 구축됐으며, 250명의 전문가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평가하게 된다. 이 사업에 앞서 LG CNS는 우바떼(Ubate) 지역의 ‘한국형 첨단교육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공으로 현지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콜롬비아에서 LG CNS가 수행한 사업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대기업이 앞장 서서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의 중소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꾀했다는 점이다.

웹사이트: http://www.lgc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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