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국제 심포지움 및 사진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아시아 남부지역에서 약 30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지진해일이 발생한지 9개월째이다.

초기에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쇄도하였고 130억 달러(약 13조 2천억) 상당의 지원금이 약속되었으나, 아직 복구가 시작도 되지 않은 지역이 있을 정도로 실제 복구는 지연되고 있으며 완전한 복구는 4-5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진해일 피해자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사람들인데, 피해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4배나 많을 정도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인 약자는 더 큰 고통을 받았다. 또한 지진해일이 환경 및 지역 개발에도 막대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지진해일이 환경과 여성보건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며, 개발도상국의 인구·여성보건·개발문제 지원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환경운동연합과 한국여성개발원, 한국국제협력단,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공동으로 국제 심포지움 및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웃 나라에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아픔과 장기적인 해결 방안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쓰나미 피해지역 여성과 어린 소녀들의 생식보건 현황

쓰나미가 여성건강 특히 임신출산과 관련된 생식보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생각할 수 있다만 쓰나미는 여성의 생식보건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 쓰나미 피해지역에서 임신 중인 여성들은 150,000명에 달하고 있다. 이 여성들은 조만간 출산을 위해 의사 혹은 조산사가 필요하고 안전한 분만시설이 필요하나 임시텐트에서 의료인의 도움이 없이 혼자서 위험한 출산을 하고 있다. 많은 피해지역에서 안전한 모성을 위한 의, 조산사와 같은 의료인들이 사망하여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며 모자보건의원과 보건소와 기초적인 인프라도 파괴되어 여성들이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는 시설도 없는 상태이다. 생존자들 가운데 여성과 어린 소년들은 특히 치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난민촌에 성폭력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부모를 잃은 어린 소녀들을 매춘부로 파는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들은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 에이즈 등의 생식보건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과 어린 소녀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피임서비스를 포함하여 생식보건서비스가 장기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여성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이며 효율적인 향후 한국정부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개발도상국 해외원조 특히 생식보건을 위한 ODA의 증대 필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되었다.

<'쓰나미의 환경 및 여성보건에 대한 영향과 지원방안' 국제 심포지움>

일 시 : 2005년 9월 13일(화) 10:00~17:30
장 소 : 63빌딩 별관 3층 엘리제홀
주 최 :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여성개발원, 환경운동연합
협 찬 : 인구개발 행동강령추진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연대(APA/ICPD) 패커드 재단(David and Lucile Packard Foundation)
후 원 : 한국 아동·인구·환경 의원연맹(CPE), 보건복지부

쓰나미 사진전

일 시 : 2005년 9월 13일 10:00~17:30
장 소 : 63빌딩 글로리아홀
주 최 :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사진작가 : 마사꼬 이마오까
협 찬 : 휴렛재단(William and Flora Hewllet Foundation)


웹사이트: http://www.ppfk.or.kr

연락처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국제협력팀장 이영숙 02-467-1393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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