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나노시장 20% 점유, 나노산업 2대 강국 목표

2015-04-30 13:23
과천--(뉴스와이어)--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지난 1월 ‘역동적인 혁신경제’ 연두업무보고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한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제13회 국과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의결(’15.04.29)을 거쳐 확정하였으며, 4월 30일(목), 미래부 이석준 제1차관과 산업부 이관섭 제1차관이 나노기업을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발표하였다.
* 일시·장소 : ’15.4.30(목) 9:30∼11:30, ㈜크루셜텍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은 지난 1월 15일 미래부·산업부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15년 ‘역동적인 혁신경제’ 연두업무보고 시, 박근혜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우리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전환해야 하며, 지금이 이러한 3년의 혁신으로 30년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기”라는 내용에 따라 나노기술을 국가 산업전반의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의 동력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수립한 전략이다.

나노기술은 나노미터(1~100nm) 크기에서 물질의 제조·조작을 통해 새롭거나 개선된 성질을 이용하는 기술로서 범용기술(GTP) 측면이 강하여 IT·BT·ET 등 핵심기술 분야와의 상승적 융합(synergistic convergence)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의 획기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4년 나노기술을 적용한 14nm 반도체 공정이 상용화되고, ’15년 나노소재인 양자점(Quantum Dot) TV가 출시되는 등 나노기술이 성숙되어 감에 따라 제조업 혁신의 열쇠이자 신산업·신시장 창출의 핵심 원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 ’13년 나노제품 시장이 1조 달러 규모를 넘어섰고, 높은 성장률(성장률 연 40%)이 지속되어 ’20년 3조 달러 규모 도달 전망(Roco&Bainbridge)

미국 등 나노기술 선진국들도 선도기술 확보에서 나노기술의 산업화로 정책을 전환 중이며, 우리나라도 국가 산업전반의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기존 기술력 향상에서 ‘나노산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 중심으로 R&D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 미국은 포괄적인 R&D 프로그램인 NNI(’00~)와 별도로 ’11년부터 주요 산업이 될 분야를 선택하여 추진하는 특별 프로그램(Nanotechnology Signature Initiative, NSI) 추진

이에 따라 미래부 등 3개 부처는 국내 570개 나노기업을 대상으로 나노기술 사업화 현황 및 정책수요를 조사(’14.12월)하는 등 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수립하였다.

기술산업화 선도를 통해 2020년 세계 나노시장 20%를 점유하는 나노산업 2대 강국 구현을 목표로 7대 산업화 기술 개발, 나노기술 기업 육성, 4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금년에 총 1,7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7대 산업화 기술 확보) 나노기술 산업화 유망분야를 선정, 산업화 가능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를 추진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융합신산업 분야의 미래성장동력 또는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 과제 분야에 속하는 기술로서 △향후 나노산업의 주요 기반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화 수준 도달 하거나 근접한 기술 분야를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미래성장동력 중 지능형 로봇과 착용형 스마트기기 구현의 핵심기술로 평가되는 3D 나노전자소자, 사물인터넷을 활용하여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제품으로서 IoT 적용 환경 나노센서, 식품안전 나노센서를 선정하였다. 또한,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융복합소재로서 기능성 나노섬유, 脫귀금속 촉매용 나노소재, 脫희유원소 산업용 나노소재 및 전 세계 물부족 및 수질오염 문제 해결 기여를 위한 저에너지 수처리(물정화, 담수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 19대 미래성장동력 중 나노기술 관련 분야 : ①지능형로봇, ②착용형 스마트기기, ⑫재난안전시스템, ⑮융복합소재, ⑰사물인터넷

7대 산업화 기술은 모든 기술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R&D 성과를 기반으로 기 보유 또는 과제수행 중인 기술을 분석하여 공백기술을 도출, 집중 개발하여 산업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온전한 세트를 확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② (나노기술 기업 육성)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우수기술 사업화 촉진) 시장진입이 가능한 수준의 상업적 시제품 개발, 현장 전문가 자문, 특허경쟁력 분석 등 나노기술 연구성과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지원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기술현안에 대해 전문가를 연계하여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한다.

(중소벤처 기술 사업화 지원) 나노중소기업의 우수기술 제품을 발굴하여 시제품의 성능검증 및 인증을 지원하고, 국내외 수요처 발굴·연계 등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나노기업 중 8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12년 기준)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제품을 선정하여 개발을 지원한다. 향후 시장성·기술성·기업분포 등을 고려하여 핵심전략제품을 선정, 기업 대상 공청회를 진행하여 7월 나노코리아 주간 중 ‘나노 강소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③ (4대 인프라 확충) 7대 전략분야 사업화의 체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기능을 정비하고, ‘나노기술 성과활용 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이용자에게 통합 지원서비스(one window)를 제공한다.

(나노팹의 기업지원 강화) 나노팹의 서비스가 단위공정 중심 서비스로 기업지원 기반이 미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초절전, 초소형·고집적, 고감도·고성능 구현이 가능한 5개 분야 신공정 플랫폼 기술 및 지역별 특화 공정서비스 개발을 통해 7대 전략분야 미세공정 인프라를 지원하고, 6개 나노팹이 보유한 기술·장비 현황, 누적된 측정데이터 등을 이용자들이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한다.

(계산나노과학 플랫폼 구축) 원자·분자 수준의 제어가 이루어지는 나노기술은 공정 중의 관찰이 불가능하고 실험적 분석이 제한적이므로 계산나노과학의 보편적 활용을 통해 제품개발 기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개방형 가상실험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웹기반 계산 나노팹’ 기술을 개발하고 7대 전략분야 특화 응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세계 우수 계산과학 기관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단기간에 계산과학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해석 연구는 특히 나노소재 개발과 센서 등 전자소자 설계에 유용하여 계산나노과학의 활용을 통해 개발 착수 전 가능성 확인 및 최적공정 설계로 나노기술의 개발시간과 비용을 1/2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안전성 확립) 나노기술 적용제품의 증가 환경에서 국민건강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나노소재·제품의 국제규제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안전성 평가 표준측정기술 개발, 나노안전 통합 DB 확보, 국제협력 선도를 통해 나노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성능평가 지원) 신기능 나노소재 및 중간재에 대한 평가방법의 부재로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이 어려운 상황으로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나노소재·제품에 대한 신뢰성·안전성 평가방법 개발 및 표준화를 통한 해외 판로개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나노소재·중간재 성능평가 시험법 개발, 다양한 평가기관의 시험법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진출 촉진을 추진한다.

한편, 같은 날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과 연계하여 나노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차원에서 미래부·산업부 차관과 나노기업 관계자의 간담회가 마련되었다.

미래부 이석준 제1차관은 동 전략 발표를 계기로 정부와 기업의 원활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차원에서의 투자를 증대하는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당부하고, 기업이 희망하는 기술개발 및 구체적인 인프라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존의 기술개발 계획에서 더 나아가 나노기술 산업화에 중점을 둔 전략 마련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나노기술 산업화로 글로벌 신시장 창출과 나노기술을 활용한 기업성장모델이 확산되고, 나노기술의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효과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이관섭 제1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노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나노산업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sit.go.kr/web/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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