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중동과 대만에서 대형 해외 프로젝트 연속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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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코스피 028260
2004-08-31 11:15
서울--(뉴스와이어)--이라크 전후 혼란과 우리 정부의 이라크 추 가파병 등 국내 기업의 중동진출을 가로막는 악재 속에서도 대(對) 이집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건설이 1억달러가 넘는 대형 건축공사와 플랜트 공사 등 모두 2억1500만달러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수주했다.

삼성건설은 최근 이집트 카이로 아메리칸대학(AUC) 뉴캠퍼스 공사를 1억4700만달러, 대만 포모사 유화단지 4단계 공사를 6800만달러에 각각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건설은 영국 업체등과 1년 이상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1억4천700만달러 규모의 AUC 캠퍼스 신축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우리 기업이 이집트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기는 최근 4년만에 처음으로, 향후 이집트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건설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 로 전망된다.

카이로 아메리칸대학 뉴-캠퍼스 공사는 AUC(American University in Cairo)가 발주한 것으로 이집트 카이로의 도심 35km거리의 신도시 개발지역인 ‘뉴-카이로 단지’에 지상 2∼4층짜리 대학캠퍼스 11개 동을 신축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5개월이며 오는 2007년 7월 개교를 목표로 다음달 착공될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레바논의 AUB,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AUE와 함께 중동지역 최고 사립 명문으로 꼽히는 AUC 캠퍼스 신축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역내 경쟁력 확보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UC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부인 수잔 무바라크 여사와 무바라크 대통령의 차남으로 차기 대권 후보로 지목되는 가말 무바라크, 사우디의 부호 왈리드 왕자 등 아랍 부호들과 유력가들을 중심으로 막강한 동문을 구성하고 있다.

대만 포모사 정유공장 4단계 공사는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포모사 그룹이 발주한 것으로 포모사 유화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공사는 연산 50만톤의 프로필렌과 25만톤의 올레핀을 생산하는 시설로 오는 9월착공, 2006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건설 해외영업본부 김계호전무는 “해외공사는 손실 발생의 위험요소가 산재 돼 있어 삼성은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적 수주확대를 지양하고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프로젝트의 선별수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개요
삼성물산은 1938년 창업 이래 산업계의 주역으로 한국 경제의 고도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창업이래 무역을 통해 한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 성장했으며, 1975년 정부로부터 한국 종합상사 1호로 지정 받은 이후 본격적인 해외 영업을 확대해 한국의 대외 무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국내 최고의 종합상사이다. 삼성물산은 무역업에 한정된 사업 영역을 벗어나 1996년엔 삼성건설과 통합하였으며, 1997년에 유통업에 신규 진출하였다. 현재 삼성물산의 사업영역은 크게 상사, 건설, 주택, 유통으로 나뉘며, 2개 부문 체제로 상사부문내에 유통본부가 있고, 건설부문에서 주택사업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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