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청소년영화제:소년소녀를 만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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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5-09-12 10:05
서울--(뉴스와이어)--2005년은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한일 우정의 해’로 지정되어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에 일본 문화청과 동숭아트센터는 한일 청소년 영상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한일 청소년 영화제 : 소년소녀를 만나다’를 10월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닮은 구석이 많다. 부지런히 학교가야지, 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과외수업을 받아야지, 그 와중에 친구도 사귀고... 거기다가 첫사랑이라도 하게 되면, 정말 큰일이 벌어진 듯한 상황이 펼쳐진다.

이런 어린이, 청소년 시기의 상큼하고 알싸한 순간들을 포착한 영화들이 일본에서 건너온다.

일본에서는 매년 약 2-30여편의 어린이-청소년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또한 야마다 요지 등 중견 유명 감독들이 청소년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만한 일이다.

이렇다 할만한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영화가 제작되고 있지 않은 우리 나라에서는 눈여겨 볼만한 일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8편은 근래에 제작된 이런 영화 중 일본 문화청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일본의 청소년 영화들이다.

이번 영화제는 프랑소와 트뤼포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소마이 신지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시네아스트들이 청소년 영화를 만드는 일이 우리 나라에서도 빈번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의 청소년들이 그들의 감수성과 시각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풍성해지는 단초를 마련하고자 하는 작은 시도이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갖가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중고생은 3,000원, 성인은 5,000원 이며 어린이나 청소년을 동반하면 성인도 3,000원에 볼 수 있다. 그 동안 전체관람가 등급의 코미디 영화나 애니메이션만 보러 다녔던 가족 관객들이 눈을 돌려볼만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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