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5국제탄소산업포럼’ 개최…협력의 새 틀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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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
2015-06-03 14:51
대구--(뉴스와이어)--경북도는 IT, 금속, 섬유,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장점을 살려 탄소산업을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한 ‘2015 국제탄소산업 포럼’이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구미코(구미시 산동면 소재)에서 구나르 메르츠 독일 CFK-밸리 CEO를 비롯한 탄소분야 세계적인 석학, 탄소관련 기업,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이 모여 성황리에 열린다.

이번 포럼은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탄소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조동환 한국탄소학회장, 김태환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를 비롯한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융합탄소 소재’라는 주제로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 개회식, 기조연설, 세션 발표, 초청강연, 탄소산업전, 탄소발전 방안 토론회, 기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3일간 구미 일원에서 활기차게 펼쳐진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한 ‘탄소산업전’에는 경북 소재 세계 1위 탄소섬유 기업 도레이 첨단소재(주), ㈜피엠씨텍, ㈜일지테크, 아진 산업(주) 등 12개 업체를 비롯한 전국 총 30개 기업(32부스)이 참가, 탄소응용 신제품을 선보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 탄소산업 전시회로 준비했다.

전시 품목은 기업이 자체 국산화에 성공한 탄소응용 제품위주로 전시돼 우리나라 탄소산업 수준 비교는 물론 경북의 탄소산업 역량을 가름하는 척도가 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탄소 산업전은 지역 820개 자동차부품업계의 탄소복합재(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개발 동기부여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프로그램 일정은 6월 3일(첫 날)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 초청강연 연사로 나선 오토 츄우 교수(美,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의학영상 응용 탄소나노튜브’, 마우리시오 테로네스 교수(美, 펜실바니아 주립대)의 ‘노벨 나노탄소 응용’, 고우니(독일, SGL그룹 상무이사) 박사의 ‘탄소섬유 복합재료 대량생산 방안’, 고이치 벤 교수(일본, 니혼대학)의 ‘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재료용 속성 제조방법 개발’ 등의 강연을 있었다.

또한 이벤트로 ‘경북 탄소산업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가져 포럼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으며,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탄소복합재 산업의 세계적 거장 독일 CFK-밸리 구나르 메르츠 CEO의 강연을 통해 지역기업들은 독일 탄소클러스터 조성 성공사례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가지고 상용화 성공 모델을 찾는데 많은 관심을 보였다.

6월 4일(둘째 날)에는 한국탄소학회(회원 1,200명) 춘계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해 인조흑연, 탄소섬유, 활성탄소, 나노카본, 카본블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발표·우수논문에 대한 시상식을 가지게 되며, 또한 특허청 반병용 과장의‘탄소산업분야 열린 심사제도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져 포럼의 열기를 이어간다.

6월 5일(셋째 날)에는 충남대 이영석 교수의 ‘탄소란 무엇인가?’와 울산과학기술대 하성규 교수의 ‘신기술적용 복합재료 신제품 개발’ 공개강좌가 있고, 한국화학연구원 전영표 박사의 ‘경북도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와 금오공대 노재승 교수의 ‘탄소분야 기술 및 산업동향’ 발표, ‘탄소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가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도레이사 첨단 소재(주) 구미공장 방문을 끝으로 포럼을 마치게 된다.

‘2015 국제탄소포럼’은 경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탄소소산업 창조혁신 조기 성공 모델’을 찾기 위해 글로벌 산·학·연·관 상생협력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우리나라 탄소산업 대도약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경북도가 준비해온 ‘탄소클러스터 조성사업’ 예타 진행과정에서 경북도와 전북도가 탄소산업의 바람직한 육성 방안에 지혜를 모아 공동참여를 통한 상생발전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낸 시점에 포럼이 개최돼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이날 참석인사들은 양 지자체간 탄소산업 공동참여를 시발점으로 산업 교류의 물꼬를 터 동서(東西)화합은 물론 국가 탄소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합의도출 성과에 대해 대학·연구기관·산업계 모두가 반겼다.

이번 포럼의 개최 목적은 민선6기 김관용 도지사 취임 1주년을 맞아 핵심 공약으로 그간 야심차게 추진해온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이다.

21C 꿈의 신소재, 부품소재의 쌀로 급부상하는 탄소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경북도가 탄소복합재(CFRP) 부품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탄소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히고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및 선진기업과의 글로벌 교류 활성화로 최적의 경북형 탄소산업 육성 모델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경북도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5,000억원(국비2175, 지방255, 민자2570)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미 하이테크밸리내(5국가산업단지) 661천㎡(20만평)에 들어서게 된다.

세부사업 내용은 우리나라 탄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9.9천㎡(3천평)규모의상용화시험·평가·인증센터, 리사이클링/설계·해석지원 센터, 탄소복합재 부품기업 집적단지, 종합기술지원, R&D 핵심기술 개발(22종) 등을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구축해 경북도내 탄소관련 기업 2,369업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One-stop 제품 상용화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탄소산업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참고로 본 사업은 지난 4월 9일 기획재정부 2015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올 하반기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이 현지실사를 거쳐 비용·편익분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경북은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 도레이첨단소재로부터 구미에 외자유치 4,250억원(2015~2021)을 확정하고, 추가 투자계획까지 있어 본 사업전망이 매우 밝아 국내 탄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2015 국제 탄소포럼을 통해 새로운 비전 조망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확대로‘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포럼을 통해 경북도가 탄소산업의 새로운 장을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선진기술을 우리 산업여건에 접목시키는 한편, 기업인의 벤처 열정과 에너지를 결집시켜 탄소산업 성장엔진의 힘찬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인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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