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기업도시 진입로 턴키 평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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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청
2015-06-07 09:58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평가 결과 1공구는 대림산업(주), 2공구는 금호산업(주)이 각각 1위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턴키 입찰에는 1공구에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한양, 2공구에 금광기업㈜, 금호산업㈜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도내 17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평가 결과는 이의 신청,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조달청에 제출되고, 조달청에서는 이미 제출된 가격점수와 합산해 6월 중순께 최종 설계 적격업체를 결정하게 된다. 설계점수와 가격점수 비중은 1공구 65%대 35%, 2공구 55%대 45%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해남 산이면 대진리에서부터 영암 삼호면 서호IC까지 9.83km(1공구 5.4km·2공구 4.43km) 구간을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천 697억 원(1공구 1천 675억 원·2공구 1천 22억 원)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 자격, 선정방법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년제 대학 정교수 위주였던 외부위원 자격을 2년제 대학 조교수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최근 3년 이내에 턴키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던 위원들은 모두 배제했다.

매년 초 위촉했던 분과위원을 이번에는 평가위원 선정 당일 오전에 선정했으며, 평가위원은 참여 업체가 직접 무작위로 추첨하게 했다. 또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수도 종전에는 최대 14명이었던 것을 관련법에서 정한 최대 인원인 20명까지 늘렸다.

또 평가위원과 참여기업 간 개별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위원 위촉 직후부터 심의기관, 발주기관, 감찰기관 합동으로 상시감찰단을 운영했고, 온라인 턴키마당을 개설해 온라인 상에서만 상호 질문 답변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평가와 관련해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어느 업체에게도 특혜나 불이익을 줘서는 절대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 왔다. 특히 지난 4일 심의가 시작되기 전 서면자료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가 이뤄지길 바랄 뿐 그 결과에 대해 관심이 없기 때문에 평가위원들이 양심에 따라 공정히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설계를 선정해 달라”며 “참여 기업들도 그 결과에 모두 승복하는 선진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었다.

이번 평가에 참여했던 한 위원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려는 전라남도의 노력이 돋보였고, 턴키에 참여한 업체들도 우수한 공법과 상징성·창의성·예술성이 뛰어난 설계를 제출해 심의·평가에 많은 검토와 고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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