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쌍의 커플과 함께한 영화 ‘너는 내 운명’ 기차역 시사회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린 비로 사뭇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80%가 넘는 당첨자들은 서울역에 나타나 줄지어 티켓과 선물을 교부 받았다. 드디어 <너는 내 운명>의 두 주인공 석중 (황정민 분)과 은하 (전도연 분)의 모습으로 장식된 기차가 4번 플랫폼에 도착했다. 수많은 풍선으로 장식된 기차 안에서부터 DJ의 소개로 정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영화 여행은 시작되었다.
기차가 일영역에 도착하자 밴드의 축하 공연이 울려 퍼졌다. 커플들과 몰려든 지역 주민들은 주연 배우 황정민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이 먼 곳까지 달려왔다는 깜짝 소식에 환호했다. 언제나처럼 털털하고 정겨운 모습으로 나타난 황정민은 디카 세례를 퍼붓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사회자에게는 씩 웃으며 ‘오버하지는 마세요’라는 여유를, 관객들에게는 ‘영화 즐겁게 보시고 좋은 소문 많이 내달라’ 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가을밤이 깊어가는 가운데 드디어 <너는 내 운명>의 상영이 시작되었다. 다방 아가씨 은하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36세 노총각 석중의 구애에 여기 저기서 웃음 소리가 시작되었고 이는 곧 주위에 전염되어 관객들은 함께 웃고 울었다. 이들의 사랑에 어려움이 닥쳐오면서 영화에 몰입한 커플들이 손을 꼭 맞잡거나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돌아오는 길 기차 안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촛불 의식이 거행되었고 영화 속 석중과 은하의 진심 어린 사랑에 젖어 든 커플들은 간혹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20-30 대 연인들의 감성을 겨냥한 특별한 시사회로 눈길을 끄는 영화 <너는 내 운명>은 사랑 밖에 모르는 석중이 운명의 여인 은하를 만나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그녀를 책임지겠다는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로 오는 9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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