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연근해 채낚기어선용 전자식 안정기 개발 및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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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2015-06-10 13:54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집어등을 이용하여 조업하는 연근해 채낚기어선의 유류절감 및 조업 편의성을 위해 전자식 안정기를 개발해, 오는 6월 12일 저녁 8시 제주항에서 시도관계자 및 어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시연회(성북호 설치, 7.31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정기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제어장치로서 채낚기 어선의 경우 불규칙한 전류 및 전압을 일정하게 제어하여 집어등에 공급하는 것이다.

기존 자기식 안정기는 보통 1.5kW 전구 2개를 켤 수 있는데, 1대당 무게가 27kg으로 무겁고, 과열에 의한 화재의 위험도 높으며, 기계소음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불의 밝기를 조절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 10톤 미만의 갈치·오징어 채낚기어선에 설치된 안정기는 약 20∼27개를 사용함.
※ 집어등을 사용하는 어선으로 근해채낚기(480척), 연안채낚기(2,000 여척)가 있음

시스템공학과는 자기식 안정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양전자와 공동으로 1대당 무게가 13kg으로서 기존에 비해 50%나 가볍고, 에너지 효율이 95%로 발열과 소음이 크게 줄인 전자식 안정기를 개발했다.

전자식 안정기의 주요 장점은 작업 중 조타실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불빛의 밝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디밍(dimming)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자기식 안정기보다 20%이상 에너지를 절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디밍(dimming) 기능은 어류가 모여드는 정도에 따라 불빛의 밝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유류절감에 도움이 됨

또한 전자식 안정기로 교체할 경우, 기존의 전선과 전구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설치비용은 들지 않는다.

시스템공학과 박성욱 과장은 “개발된 전자식 안정기를 민간 조업선에 설치하여 어획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한 후, 정부에서 시행중인 ‘어선 유류절감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인에게 보급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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