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정혁준 학생, 국내 첫 ‘드론톤’ 대회 우승
분야별 스마트 기술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5 매경 스마트테크쇼’의 일환으로 열린 드론톤은 마라톤 공식 구간(42.195㎞)에서 따와 42.195시간 동안 쉬지 않고 프로그래밍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제작하는 개발자 문화인 ‘해커톤’에 드론을 합성한 단어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드론톤 대회에는 드론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공무원, 주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70여 명이 19개 팀을 이뤄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드론을 만들고, 가로·세로 10m, 높이 5m의 직사각형 그물망 경기장에서 펼쳐진 최종 비행 평가전에서 아마추어 15개 팀과 프로 4개 팀이 각자 제작한 드론을 직접 조종해 실력을 겨뤘다. 평가전에서는 공간상에서 움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뜨는 호버링, 경기장을 넓게 비행하는 선회비행, 숫자 8자 모양을 그리는 8자 비행 능력 등에 대해 점수가 매겨졌다.
건국대 정혁준 학생은 네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프로페셔널 드론톤 대회에서 유일하게 1인 팀으로 참가하였으나, 압도적으로 가벼운 기체와 비행 능력으로 다른 참가자들을 놀라게 하며 우승해 500만원의 상금과 5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상했다.
건국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정 학생은 2010년부터 무인비행기 연구를 해왔다. 특히 가벼운 기체를 만드는 핵심이 된 3D프린팅 구조에 대해 특허를 갖고 있고,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특허도 5건을 출원한 실력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드론이 비행할 수 있게 하는 제어보드를 직접 설계하고 작동시키는 펌웨어 프로그램까지 직접 개발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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