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역량 인정…대형 연구개발사업 잇따라 수주

- 선도연구센터(SRC)-바이오의료연구개발-뇌과학원천기술 등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연구팀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국가 핵심 연구개발 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세계적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올들어 미래창조과학부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SRC)-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돼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중심대학·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 700억원 규모의 글로벌톱 환경기술개발사업에 이어 올들어서도 대규모 정부 연구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선정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김진회 교수(동물생명공학과) 연구팀은 환자맞춤형 장기이식용 질환모델 돼지 개발(인간화 돼지) 연구과제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2015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Science Research Center, SRC)에 선정됐다.

‘인간화 돼지 연구센터'는 형질전환 복제동물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진회 교수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면역거부반응이 결여된 면역결핍돼지에 인간 조혈모세포를 이식하여 인간의 면역체계를 보유한 인간화 돼지를 1차적으로 개발하고, 이 돼지에 인간의 난치성, 호발성 질환(줄기)세포 및 조직을 이식하여 환자 맞춤형 질환모델 돼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SRC)은 세계적 수준의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 집단을 발굴 및 육성해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고 국가 연구개발의 전략적 중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이학, 공학, 기초 의과학, 융합과학 분야의 우수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연구센터는 ‘인간화 돼지 연구센터 (Humanized pig research center)'로 건국대 김진회, 도정태, 서한극, 박찬규, 조쌍구, 송혁 교수(이상, 동물생명공학과), 배호재 교수(바이오산업공학과)를 포함한 7명의 건국대 교수진과 박환우(건양대), 홍권호(단국대), 김창성(세종대) 교수가 포함된 3개 대학으로부터 3명의 연구원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건국대 인간화 돼지 SRC센터는 2015년 6월 1일부터 시작해 최장 7년간 86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된다.

김진회 센터장은 “향후 4년 이내에 인간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인간화 모델 돼지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호발성, 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효능 검증 및 새로운 질병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데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업 선정은 건국대가 ‘동물생명공학과 의생명 기초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며 “1990년 동물자원 연구소(ERC) 유치, 2007년 무균돼지연구센터(센터장:이훈택 교수) 설립에 이어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선도 분야로의 육성 의지가 일구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센터의 연구 성과는 최종적으로 환자 맞춤형 최적의 표적 치료제 개발에 활용돼,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국가 창조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 선정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교실 정형민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 기반 신약기술 개발 연구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2015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바이오·의료분야 특히 향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인공장기 등의 의생명분야 기술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대표적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건국대 줄기세포교실 정형민 교수(연구책임자)팀은 올해 ‘인간 줄기세포 기반 신약기술 개발 및 후보약물 발굴’ 과제로 앞으로 5년간 1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후보약물의 독성평가를 그동안 동물이나 암세포를 활용함으로서 실제 임상시험에서의 실패율이 높고 동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점을 인간의 세포와 거의 유사한 인간 줄기세포 유래의 특정세포를 활용하여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다양한 신약개발에 필요한 특정세포를 실용화하고 나아가 이를 활용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형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여 년 동안 인간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간세포, 심근세포, 신경세포 및 혈관세포 등에 대한 고순도·고효율 생산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간독성과 심근독성 평가기술의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정도관리를 통해 생산된 특정 인간세포를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미 선행연구를 통해 확보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특성분석을 통해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신약개발 연구의 전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교실 한동욱, 고기남 교수,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훈택교수를 비롯하여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대구 첨단복합의료단지 신약개발센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선정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부 한정수 교수와 정지혜 교수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의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가운데 ‘외상 후 스트레스에 따른 뇌인지장애 극복 사업'에 선정됐다.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뇌과학 분야의 기초·원천 기술 확보를 통하여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중장기 사업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뇌 질환이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건국대 한정수 교수(연구책임자)와 정지혜 교수는 강효정(중앙대), 최준식(고려대) 교수와 함께 올해 이 사업에서 ‘임상적으로 유효한 유전자 기반의 PTSD 동물 모델 타당성 평가 및 고활용 조기진단기술 제공' 연구로 향후 5년 동안 17.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실제 충격적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 중 부분적으로만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발병에 유전적 소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PTSD의 새로운 동물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건국대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대용량 고효율 사후 뇌조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모델의 분자 세포 및 생리적 변화 분석, 신경회로 변화, 행동학적 증상 분석 등을 통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연구의 최적의 동물 모델을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바이오플루이드, 신경계 활성, 행동증상 등의 다양한 검증인자를 활용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함수를 개발해 임상적으로 PTSD 환자에 활용할 수 있는 조기진단기술을 제공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톱 환경기술개발사업 선정

공과대학 김조천 교수(환경공학) 연구팀은 지난해 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 신기술 개발 대규모 연구사업인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사업단으로 선정돼 국내 환경측정 기술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그린패트롤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패트롤은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 감시 대상의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적절히 예측하여 조기에 환경 피해를 경보해 주는 시스템을 통칭한다. 건국대 연구팀은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 72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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