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조규태 교수회 회장은 비상임시총회에 앞서 '국립대 법인화를 반대한다'는 제목의 자료를 언론사에 미리 배포하고 "국립대 법인화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는커녕 대학을 망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경상대학교 교수회는 13일 오후 3시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국립대 법인화 반대를 위한 비상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비상임시총회는 국립대 법인화와 관련해 '토론'이나 '공청회' 성격이 아니라 확실한 '반대'를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어떤 논리로 어느 정도의 강도로 정부안을 비판할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조규태 교수회장은 12일 언론사에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립대 특수법인화를 위해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국립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데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날 것이므로 국립대학 교수회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국립대학이 특수법인화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조규태 교수회장은 국립대학의 특수법인화 반대 이유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는커녕 대학을 망하게 할 것 △등록금이 대폭 인상되고 궁극적으로 공교육을 포기하게 될 것 △새로운 방법으로 국립대학을 통제하고자 하는 것 △대학총장을 간선으로 뽑겠다는 것은 대학의 자율화에 반대되는 것 △교직원의 신분불안은 교육과 연구·행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 등을 제시했다.
조규태 교수회장은 또 "정부가 진정으로 국립대학이 잘 되길 바란다면 대학의 재정을 대학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으로 늘려주어야 할 것"이라면서 "교육부가 대학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각종 규제를 가한다면 오히려 대학을 엉뚱한 길로 가게 만들 것"이라는 말로 대학에 대한 각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교수회는 이날 비상임시총회에서 '국립대 법인화 반대'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며, 오는 24일 서울 종묘에서 열리는 전국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의 집회에 참가하는 등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전국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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