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안 특산종 참가리비 산업화 본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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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2015-06-24 10:36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는 6월 24일 동해안 특산종인 참가리비 양식산업의 주요 현안인 종묘 자립 방안 마련을 위해 강원도바다양식협회·지자체·수협 및 대학에서 40여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사)강원도바다양식협회: 참가리비 양식어업단체

이번 간담회는 국립수산과학원장 주관으로 ▲참가리비 양식산업 현황 및 발전 방안(수산과학원 김영대) ▲식품으로서의 참가리비 산업화 방안(강릉원주대 정인학) ▲어업현장에서의 참가리비 양식산업 현황(강원도바다양식협회 김동일) ▲강원도 참가리비 활성화 방안(한국신지식인중앙연합회 윤의구) 발표와 참가리비 종묘 자급자족 방안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연간 동해안 참가리비 양식에 필요한 종묘의 90%(9천만 마리)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1천만 마리)는 동해수산연구소와 지자체에서 무상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종묘의 생존율은 3%로 국내산의 10%보다 낮아 양식경영에 어려움이 있고, 수하식양식을 통해 500톤 정도 생산하는 반면 수입량은 1만톤에 달하고 있다.

- 참가리비는 자연산이 거의 생산되지 않으며, 2년 정도 키워야 수확 가능한 상품 크기(크기 약 10cm 이상)가 된다.

그동안 동해수산연구소는 시범어장과 더불어 현장에 적용가능한 종묘생산기술, 먹이공급, 우량모패 생산 등 지속적인 교육과 기술이전에 노력해왔다.

간담회에 이어 6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강원도 양양군 연안에서 참가리비 치패(어린조개, 크기 5cm) 1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참가리비의 어미로부터 4개월 앞당겨 종묘 생산을 이뤘고, 이번에 방류하는 치패는 작년에 부화하여 1년간 키운 것이다.

강원도에서는 주로 채롱식(수하식)으로 양식해왔으나, 성장률과 경제성이 우수한 씨뿌림양식 기술개발을 위해 치패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 채롱식양식: 그물을 바구니 형태로 만들어 그 안에 넣어 기르는 방식
- 씨뿌림양식: 참가리비를 연안 수심 10-20m 의 모래 저질에 뿌려 자연상태에서 성장시키는 방식

동해수산연구소 김영대 박사는 “동해안 특산 참가리비 양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어업인과 소통의 기회를 계속 확대하고, 종묘의 자급자족을 위해 기술이전 및 치패방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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