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깨는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10주년 맞아 화류비련극 ‘홍도’와 연극 ‘강철왕’ 기념공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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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09:00
서울--(뉴스와이어)--홍도, 칼로막베스, 강철왕, 들소의 달 등으로 잘 알려진 극공작소 마방진이 올해 들어 10주년을 맞았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극공작소 마방진 레파토리 공연 중 가장 의미있는 공연 중 화류비련극 <홍도>와 연극 <강철왕>을 기념공연으로 올 8월 선보일 예정이다.

언어 표현의 대가로 유명한 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이 2005년에 창단한 극공작소 마방진은 숫자의 합이 사방으로 일치하는 정교한 진법인 마방진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정교하게 연극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단원 32명으로 이루어진 극단이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마술적 사실주의를 표방하여 연극을 통해 세상의 기이한 현상과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한다. 예술성과 상업성의 기로에서 그 명분과 해답을 찾아 연극 본래의 원형성을 찾아 회귀하는 것이 이 극단의 지향점이다. 이제는 마방진하면 빠뜨릴 수 없는 연출의 대가 고선웅을 필두로 이들은 5주년이었던 2010년에 연극 ‘들소의 달’과 ‘칼로막베스’를 통해 극공작소 마방진의 존재를 세상에 화려하게 알렸다. 그 결과 처음으로 팬층이 생겼고, 다음해인 2011년 연극 ‘칼로막베스’는 중국을 시작으로 터키와 벨라루스에서 첫 해외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배우를 생각하는 마음이야말로 연극의 꽃이라고 생각하는 극공작소 마방진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올렸던 레파토리 공연들을 오픈런으로 공연함으로서 극단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사활을 걸고 준비한 연극에는 ‘홍도’와 ‘강철왕’이 있다. 배우 예지원과 양영미가 주연을 맡은 연극 ‘홍도’는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2015년형 신파극’으로써 극단마방진의 2014년에 첫 선을 보인 신작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작품성을 입증 받아 올해 재공연 또한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연극 ‘강철왕’ 또한 2009년 이후로 오랜만에 재공연 할 예정이다. 스트레스(stress)와 스테인리스(stainless)의 비슷한 발음 속에서 소재를 얻어 제작된 ‘강철왕’은 독특한 창작기법으로 대학로를 또 다시 휩쓸 것으로 보인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그동안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창작극을 대중에게 선보여왔다. ‘홍도’와 ‘강철왕’을 포함해 ‘락희맨쇼’, ‘마리화나’까지 매번 최전선에서 극단을 이끌어온 예술감독 고선웅은 마방진 그 자체이다. 고선웅 특유의 대사와 연출기법을 무기 삼아 단원들은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뭉쳐진 작품을 공연할 때마다 거칠고 화려한 에너지를 무대 위에 쏟아낸다.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보여줬던 극공작소 마방진은 앞으로도 상상 그 이상의 연극을 보여줄 것이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극공작소 마방진 10주년 기념공연 화류비련극 ’홍도’는 2015년 8월 5일부터 8월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상연, 연극 ’강철왕’은 2015년 8월 14일부터 8월 30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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