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앞으로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의약·민간요법 등 전통지식에 대한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전통지식 : 전통에 기반을 둔 지적활동의 산물로서 파생되는 산업, 예술 등의 결과물을 총칭하는 것으로서, 전통의약, 전통치료행위, 식품, 농업, 환경 등에 관한 지식뿐 아니라 전통 문학, 음악, 미술 등을 포함하고 있는 넓은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종갑)은 우리나라 전통 약재 및 의약지식 등의 전통지식이 외국에서 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들 정보를 국·영문으로 DB화하여 전 세계에 제공하는 『전통지식DB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민간에서 님 나무(Neem tree)를 전통 의약품으로 사용해왔으나 이에 대한 정보가 DB화되어 있지 않아,‘94년에 선진국에서 다국적 기업이 이 나무로부터 추출한 살충제로 특허를 획득하였다가, 금년에 그 특허가 취소된 사례가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05~’07년) 약 70억원이 투입되어,‘06년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전통의약 논문, 처방, 약재(약초 및 특성), 한의학 고문서 등을 국·영문 DB로 구축하고, ‘07년까지 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는 지능형 검색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결과로 구축된 전통지식 DB가 전 세계에 제공되면, 외국인이 국내·외에서 우리나라 전통지식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발명으로 특허권을 취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우리나라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정비된 전통지식 DB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및 새로운 학술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삼 외에도 우리 전통 약재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홍보효과도 있다”면서 “시스템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여,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우리의 전통지식 관련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외국의 주요 전통지식 DB 구축사례를 살펴보면, 중국의 전통 중의학(Traditional Chinese Medical: TCM) 특허 DB(영어버젼)는 1,761건의 특허 및 4,177건의 전통처방을 보유하고 있고, 인도에는 전통지식 디지털 도서관(Traditional Knowledge Digital Library: TKDL)이 있으며, 영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된 35천의 전통처방 등 총 140천건의 정보가 DB로 구축되어 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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