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감염병 감시연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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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5-07-01 13:43
청주--(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지난 한 해 동안 국가 감염병 감시 시스템(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NIDSS)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발생현황을 분석·정리해 ‘2014년도 감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했다.

이 연보에는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에 명시된 78종의 법정감염병 발생 통계 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지난해는 54종의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중 36종에서 감염병 발생이 보고되었다.

2014년에는 여행객에 의한 해외유입 감염병이 다소 감소된 반면, 지역에서의 소규모 감염병 유행과 국내유입 바이러스에 의한 2차 전파 및 확산으로 감염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티푸스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지역적 유행, 유입바이러스에 의한 국내 2차전파 및 확산으로 홍역의 유행, 감수성자에 의한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감염병 군별 발생현황을 보면, 제1군감염병은 지역사회 내에서의 소규모 유행이 보고되었다.

장티푸스는 ‘13년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고, 특히 경남지역의 발생이 크게 증가하였고 전 연령층에서 발생 (’13년 156건 → ‘14년 251건)

세균성이질은 ‘13년 중국산 수입식품과 관련이 있는 유행으로 발생이 증가하였던 반면 올해는 다소 감소하였고, 전체 35%가 해외유입사례임 (’13년 294건 → ‘14년 110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대구 지역 유치원에서의 유행으로 발생이 증가하였고 (‘13년 61건 → ’14년 111건), 10세 미만 연령이 전체 발생의 60% 차지

제2군감염병은 해외유입사례에 의한 국내 2차전파, 감수성자에 의한 청소년 및 성인연령층의 발생과 신고율의 꾸준한 향상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홍역은 해외유입사례에 의한 국내 2차전파로 면역력이 없는 소아, 집단생활 청소년, 대학생까지 확산 (‘13년 107건 → ’14년 442건)

유행성이하선염은 중·고등학교에서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13년 17,024건 → ’14년 25,286건), 10대 연령이 전체 발생의 62% 차치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 밀도가 증가하는 8월말~9월에 대부분 발생(85%)이 보고되었고 40세 이상 연령이 전체 발생의 88% 차지 (‘13년 14건 → ’14년 26건)

제3군감염병 중 말라리아는 2012년 이후 퇴치단계수준으로 감소되어 유지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관련된 감염병들은 매해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2007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추세이나 ‘14년에는 국외유입사례와 국내 민간인 발생이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 (’13년 445건 → ‘14년 638건)

성홍열은 역학적 특성과 검사현황을 반영한 진단·신고기준 변경* (‘13.9)으로 신고기준이 확대됨에 따른 신고건은 지속 증가 (‘13년 3,678건 → ’14년 5,809건)

쯔쯔가무시증은 질병매개체 밀도와 활성도의 영향이 큰 감염병으로, 감시이후 ‘13년에 점정을 보였으나 ’14년 감소 (’94년 238건 → ‘13년 10,365년 → ‘14년 8,130건)

제4군감염병 중 해외유입에 의한 뎅기열이 가장 많으며, 진드기에 의한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뎅기열은 모두 해외유입에 의한 발생으로 주로 동남아시아(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여행객에 의한 발생임 (’13년 252건 → ‘14년 165건)

국외유입사례인 유비저, 치쿤구니야열은 여행객인 내국인에서 각각 2명, 1명 신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국에서 ‘11년 원인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3.5월 첫 사례를 확인한 이후 ‘13년 총 36건(17건 사망), ’14년 총 55건(16건 사망)이 보고됨

해외유입 감염병은 지속 증가추세로 2009년까지 200명 내외로 신고되다가 2010년 이후 약 350명이 신고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400건이 신고되었다.

2014년에 신고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41%), 말라리아(20%),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6%), A형간염(5%), 홍역(5%) 등” 순이었다.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지역(전체 81%)과 ”가나, 적도기니 등’의 아프리카 지역(17%)이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건정책의 기초자료,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의 자료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하여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국가 감염병 감시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및 단체에 감사를 표시하며, 감염병 관리와 감시를 위해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다운로드 위치: (http://www.cdc.go.kr) - 감염병관리 - 감염병감시 - 감염병감시연보]에서 열람 가능하며 감염병웹통계시스템(http://is.cdc.go.kr/dstat)에서도 신고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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