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2015 도쿄국제도서전’ 내 한국관 설치·운영

- 고영수 출협 회장, 한국관 찾은 아키시노 왕자 부부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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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
2015-07-01 14:56
서울--(뉴스와이어)--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이하 출협)은 오늘(7. 1.) 오전 9시 30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5 도쿄국제도서전(7.1.~4.) 개막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하고, 한국관을 방문한 아키시노 왕자 부부에게 한국관 특별전 전시 내용과 도서를 소개했다.

아키시노 왕자 부부의 한국관 방문은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13년 당시 한국이 본 도서전의 주제국(주빈국)으로 참가했을 때 한국관 부스를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번 한국관 방문은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아키시노 왕자 부부에게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한국의 지(知)를 읽다’ 특별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전시도서인 박경리 작가의《토지》와 황석영 작가의《손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설명했으며, 이어 아카시노 왕자 부부는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정유미 작가의《나의 작은 인형상자》등을 비롯해 역대 라가치상수상도서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코리아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 특별전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한편 올해 출협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40평방미터 규모로 한국관을 설치·운영 중이다. 한국관에는 공동참가사(다락원, 한국문학번역원)의 도서와 13개사의 위탁 도서를 포함해 총 300여 종의 도서를 전시하고, 역대 볼로냐라가치상 입상도서 및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40여 작가의 대표도서 60여 종을 전시한 ‘코리아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 특별전과 ‘한국의 지(知)를 읽다’를 주제로 한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 도서도 전시됐다.

‘코리아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전은 지난 3월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주제가 있는 그림책 특별전’으로, 역대 볼로냐라가치상 입상도서 및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40여 작가의 대표도서 60여 종을 전시하는 특별전이다. 또한 ‘한국의 지(知)를 읽다’를 주제로 한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에는《한국의 知를 읽다》(원제: 韓国·朝鮮の知を読む)에 소개된 도서 중 한국 관련 책을 살필 수 있는 특별전으로, 일본 지식인들이 추천한 256종의 도서 가운데 문학·역사·사회·교양 부문에서 선별된 한국도서 35종과 일본어판 번역서 25종 등 총 60여 종을 살필 수 있다.

이와 더불어《한국의 知를 읽다》의 편집자인 노마 히데키 씨를 강사로 초청한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강연’[7.4.(토) 오후 2시 본 전시장 회의동(610호)]도 열린다. 노마 히데키 씨는 이날 강연에서《한국의 知를 읽다》의 기획 배경을 소개하고, 한글에 담긴 문자와 말, 책의 의미 등을 비롯해 한일 양국 속에 내재돼 있는 지(知)에 관한 이야기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한 고영수 출협 회장은 이번 도쿄국제도서전 참가와 관련해 “한일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에 마련한 한국관이라 더욱 의미 있다”며 “민간 교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책과 출판을 통한 양 국가 간의 교류 증진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키시노 왕자 부부의 한국 책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향후 한일 양국 출판의 우호 증진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 도쿄국제도서전은 오늘(7.1.)부터 시작해 나흘(7.4.) 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작년 전 세계 25개국 1,530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으며, 총 관람객 수는 6만 2,855명이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도쿄국제도서전의 주제국(주빈국)으로 참가해 한국의 책과 문화를 널리 알림으로써 한일 양 국가 간 책을 통한 교류 증진 및 관계 개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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