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센터 ‘2015년 중장년의 재취업 인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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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2015-07-02 11:00
서울--(뉴스와이어)--중년 구직자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은 경제적 문제이며, 재취업자 절반 가까이가 재취업 사전 준비 없는 상태에서 퇴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채용포털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40세 이상 중장년 1,0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장년 재취업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경제적 문제가 44.1%(수입부족 15.3%, 대출금 등 채무 15.2%, 자녀 교육비 13.6%)로 가장 많이 꼽혔고, 뒤이어‘재취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36.2%, 상실·소외감이 16.6%로 나타났다.

중장년들의 재취업 준비정도는 ‘준비하지 않았다’가 43.0%로 ‘준비했다’(33.4%)에 비해 약 10%P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절반에 가까운 중장년들이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돌발퇴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장년 10명중에 4명은 퇴직 후 1년 이상 무직상태로 장기 실업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이상 장기간 구직활동중인 중장년들이 37.1%(‘1년~2년’20.2%, ‘2년 이상’16.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뒤이어 ‘6개월~1년’이 26.6%, ‘3개월~6개월’이 18.3%, ‘3개월 이내’가 18.0%로 조사됐다.

응답한 중장년들의 퇴직전 업무는 경영·사무가 37.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영업·무역(18.4%), 생산·제조(13.9%), 특수전문직(12.5%), 연구·개발(7.9%) 順으로 나타났다.

퇴직 전 최종직급은 부장급 이상이 57.2%로 가장 많았고, 과·차장급 24.6%, 사원·대리급이 18.2% 순이었으며, 최종연봉은 7,000만원 내외가 16.8%, 3,500만원 내외가 16.4%, 2,500만원 내외가 16.7%로 중장년 경력자들의 임금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시 희망업무는 경영·사무가 34.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영업·무역(14.4%), 생산·제조(13.9%), 특수전문직(11.9%), 연구·개발(6.5%) 순으로 퇴직 전 담당업무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중장년 구직자의 절반이 넘는 51.9%가 ‘직급과 무관하게 재취업하겠다’고 밝혀 종전 지위와 상관없이 입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희망연봉 설문에 대해 퇴직전 연봉의 80%정도면 재취업하겠다는 응답자가 2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선이 19.1%, 50%선이 16.5%였으며, 퇴직전 연봉의 30%이하라도 입사하겠다는 응답도 10.7%로 나타나 상당부분 눈높이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들은 재취업할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사항으로 ‘연령제한 없는 고용안정성 확보(37.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축적된 업무경험을 발휘할 기회(18.3%)’, ‘급여 및 복리수준이 높은 기업(16.2%)’을 들었다.

중장년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재취업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고용지원센터 등 공공취업기관 활용’이 3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장상사, 친인척 등 지인소개(30.6%), 취업포털사이트를 통한 개별 입사지원(17.2%), 기술교육기관을 통한 기술습득 및 자격증 취득(14.1%), 헤드헌팅社 등 민간알선기관을 통한 알선(4.8%) 순으로 나타났다.

협력센터 배명한 소장은 “중장년의 경우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대연봉과 재취업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연히 구직 스트레스도 높아지고 가족관계도 불편해 질 수 있다”며 “예전 지위와 연봉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같은 공공 재취업지원기관을 적극 활용한다면 재취업관문을 통과하기가 좀 더 수월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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