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마스터 클래스 성료

- 5일, 이건창호 본사에서 인천혜광학교-베를린필 마스터와의 일대일 레슨 진행

- 베를린필 마스터와의 수업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꿈 심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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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코스닥 039020
2015-07-06 11:07
인천--(뉴스와이어)--시선과 언어를 주고받는 대신 악기와 울림의 소리로 마음을 전하는 수업이 펼쳐졌다.

5일 이건 본사에서 열린 시각장애 학생들과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서다. 이들이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데에는 어떠한 언어나 장애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건산업(대표 박승준)과 ㈜이건창호(대표 안기명) 등 이건 관계사는 5일 인천 본사에서 제 26회 이건음악회 초청 연주자인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Berlin Philharmonic Camerata)’와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와의 마스터 클래스를 실시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아스 부샤츠(Andreas Buschatz)는 연주뿐만 아니라 수업에도 열정적으로 몰입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기본적인 자세부터 감정 표현까지 세심한 조언을 전한 부샤츠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공감대를 형성해 학생들의 장애나 언어적 장벽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며 “어려움 속에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비올라를 연주하는 김경석 군(20)의 양쪽 새끼손가락은 다른 사람보다 한 마디 더 짧았다. 선천적으로 시각장애뿐만 아니라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붙는 장애를 갖고 태어나 분리 수술로 지금처럼 손가락이 짧아진 것이다. 미세한 현의 떨림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교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연주자로서 실력을 갖춘 김 군을 지켜본 학부모들과 관계자들은 벅찬 감동을 느꼈다.

김 군은 비올리니스트 울프강 탈리츠(Wolfgang Talirz)와의 교습을 통해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의 일대일 수업은 인생에 다시 오지 않는 순간”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비올리니스트의 꿈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는 이건과 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개최된 ‘제 21회 이건음악회’ 초청 연주자인 ‘베네비츠 콰르텟’의 마스터 클래스를 시작으로 ‘제 23회 이건음악회’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브라스 앙상블’과 합동 연주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매년 인천혜광학교 음악캠프를 후원하며 운영비, 강사비, 악기 수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인천혜광학교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삶의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이건음악회, 마스터 클래스, 청소년 문화캠프 등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산업(대표 박승준)과 ㈜이건창호(대표 안기명) 등 이건 관계사가 주최하는 제 26회 이건음악회는 인천, 고양,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7월 7일 대구 시민회관 ▲7월 8일 부산 문화회관을 끝으로 순회공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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