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상반기 ELS 47조 3,453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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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2015-07-07 09:45
서울--(뉴스와이어)--’15년도 상반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년동기(27조 6,177억원)대비 71.4% 증가한 47조 3,453억원을 기록하였으며, ‘14년 하반기 대비로는 7.2% 증가했다.

’13년 이후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연초부터 시작된 국내외 증시의 완만한 상승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초저금리시대의 대안으로 상대적인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대안으로서 파생결합증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라면, ’15년 말에는 ’03년 ELS최초 발행 이후 최대 발행금액을 기록한 ’14년도의 발행금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형태별로 공모발행 59.6%, 사모발행 40.4% 차지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28조 2,41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9.6%를, 사모발행은 19조 1,039억원으로 발행금액의 40.4%를 차지했다.

공모 ELS는 ’14년 상반기 대비 88.1%, ’14년 하반기 대비 9.4% 증가하였고 사모 ELS는 각각 51.6%, 4.1% 증가했다.

공모 ELS의 발행비율이 ’13년 상반기 38.4%에서 ’15년 상반기 59.6%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사상초유의 1%대 금리영향으로 낮은 은행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대안으로서 국내증시 및 세계 주요 증시의 상승 추세에 따라 중위험·중수익을 표방하는 ELS시장으로 꾸준히 관심을 전환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원금 비보전형 ELS가 발행금액의 85.6%를 차지

원금비보전형(일부보전 포함)이 40조 5,30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5.6%이며 ’14년 하반기(31조 540억) 대비 30.5%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전액보전형은 6조 8,144억원으로 ’14년 하반기 대비 48.1% 감소했다.

퇴직연금의 영향으로 전액보전형의 발행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14년 하반기에 비해 ’15년 상반기에는 전액보전형 ELS의 발행금액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발행비중 또한 14.4%로 ’14년도 하반기 대비 50% 이상의 감소를 나타냈다.

ELS전체 발행금액 중에서 전액보전형인 ELB가 차지하는 비율은 퇴직연금의 연말의 일시적인 수요를 감안한다면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금 비보전형의 비율은 ’13년 상반기 약 70% 수준에서 ’15년 상반기에는 84.4%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홍콩항셍지수 등 주요 국내외 지수는 크게 오른 반면 기준금리는 2%→1.75%→1.5%로 계속 하락하여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일부 손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 할 수 있는 원금비보장형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발행금액의 98.7%를 차지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8.7%인 46조 7,319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1.2%인 5,449억원을 차지하였다.

’14년 하반기 이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현대차, LG화학 등 일부업종 대표주식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들이 Knock-In구간 진입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금손실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개별주식형 ELS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지수형 및 지수혼합형의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해외지수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발행금액이 ’13년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며 전체 발행금액의 1/2이상을 초과하는 55.0%인 26조 334억원으로 직전년도 하반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내 KOSPI 200지수는 250pt 수준을 기준으로 10% 내외의 등락을 반복하며 최근 2년간 박스권에 갇혀있는 반면 ’13년 이후 S&P 500지수, 유로스톡스 50지수, 홍콩항셍지수 등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지수에 비해 안정적인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으로는 ’15년 상반기에는 그동안 거의 발행되지 않았던 해외 개별주식(Apple, Facebook, 폭스바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주식형 ELS가 약 73억원이 발행되어 직전년도 하반기 대비 114.7% 증가하였다.

복수의 기초자산 ELS 발행규모의 지속적 증가

ELS발행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투자자에게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기초자산을 사용하여 발행하는 ELS가 매년증가하고, 1개의 기초자산만으로 구성된 ELS발행금액은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4년 하반기에는 2개 이상 복수의 자산을 기초로 하는 ELS가 전체ELS발행금액의 66.9%인 29조 5,482억원이었으나, ’15년 상반기에는 81.8%인 38조 7,342억원에 이른다.

특히 기초자산을 3개 이상으로 구성하는 ELS의 발행비중이 ’14년도 하반기 27.5%에서 ’15년 상반기에는 42.2%로 급증하였는데 낮아진 금리환경에서 다양한 기초자산을 조합하여 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절대수익추구 ARS형 사모ELS 발행 지속 증가

사모ELS 중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ARS형(Absolute Return Swap) ELS가 ’12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하여 ’13년 상반기 약 4,335억원이 발행되어 ’12년 하반기 발행액 약 450억원에 비해 863.3%의 큰폭의증가세를 보였으며, ’14년 하반기에 약 1조 8,931억원, ’15년 상반기에 약2조 213억원이 발행되며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증권사별 ELS 발행규모

증권사별 발행규모의 경우 KDB대우증권이 6조 6,912억원을 발행(전체 발행금액의 14.1%)하여 1위를 기록하였고,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26조 2,62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5%를 차지하였다.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3개사가 최근 지속적으로 ELS 전체 발행금액의 35%이상을 유지하며 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상환금액은 41조 587억원으로 ’14년 하반기 대비 14.7% 증가

ELS의 총 상환금액은 41조 587억원으로 전반기대비 14.7%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32조 2,13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8.5%를 차지하였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상환금액 6조 9,954억원, 1조 8,498억원으로 17.0%, 4.5%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16.7%, 1.3%씩 감소한 반면 조기상환이 26.1% 증가하는 등 조기상환이 늘어나는 이유는 주요지수(KOSPI200, 홍콩항셍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 50))가 상승하면서 지수형 ELS위주로 수익이 조기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

발행잔액은 발행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5년 6월말 기준으로 63조 1,491억원이며 ‘14년 12월말 56조 8,484억원보다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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