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축서비스산업, 업체 9,745개·종사자 6만명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을 위한 기초통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 안을 이 같이 발표하고, 관계부처, 관련협회, 건축 관계자 등의 진위 확인을 거쳐 7월말 조사 결과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동 조사는 2014년 6월 시행된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제정 ’13.6.4)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금번 실태조사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2013년 기준, 국내 건축서비스산업 및 유관산업의 사업체는 총 17,705개(건축 9,745, 유관 7,960), 종사자수는 17만 6천 명(건축 6만, 유관 11.6만), 총 매출액은 19조 6천억 원(건축 5.5조, 유관 14.1조)이며, 매출액의 경우 건설 산업(216조)의 1/11 수준이다.
지역별 산업 규모 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의 사업체수는 전체 산업의 49.5%, 종사자수는 62.9%, 매출액은 69.6%를 차지하여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OECD국가 28개국과 우리나라 건축서비스산업 및 유관산업의 규모를 비교해 보면, 매출액은 10위,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는 각각 9위이지만, 단위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0위권으로 조사되어, 산업 전체의 매출액 및 종사자 수는 어느 정도 갖추었으나, 소규모 업체가 많아 이에 대한 육성 기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③ 건축서비스산업 사업체 직원의 연령별 분포는 40대(32.5%) > 30대(31.2%) > 50대(17.2%) > 20대(13.0%)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근속기간은 6.5년으로 나타났다.
향후 2년 인원충원 계획은 ‘현재 인원 유지 예정’이라는 응답이 67.7%로 가장 높았고, ‘충원 예정‘은 28.4%로 나타났으며, 신규인원 충원계획이 없는 주요이유(중복응답)로는 ‘임금 등 근로조건 미충족’ (40.6%)가 가장 많았고, ‘업체가 요구하는 경력·자격·학력 지원자 부재’ (34.1%)가 그 뒤를 이었다.
저조한 인원충원 계획에 따라 향후 건축서비스산업 시장의 고용문제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건축 시장을 발굴하고, 실무중심의 대학교육을 강화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④ 국제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건축서비스산업 사업체는 전체의 22.1%로 나타났으나, 실제로 국제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2.5%, 계약건수는 총 831건에 그쳐, 해외시장의 발주 정보 제공, 고급 인력 육성 등 건축서비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⑤ 건축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실시율은 외부교육 36.9%, 사내교육 51.8%로 나타났으며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BIM, GIS 등 정보기술을 도입, 적용한 업체는 전체의 9.6%이며, 업체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직원교육 및 정보기술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소규모 업체에 대한 교육 및 기술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⑥ 건축서비스산업 육성, 발전 장애요인(중복응답)으로는 ‘낮은 설계단가 및 용역비’(76.6%), ‘건설경기 침체’(60.9%)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건축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필요 정책으로는 ‘공정한 계약체계의 성립’ 33.3%, ‘소규모 신진업체 육성기반마련’ 24.4%, ‘건축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 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및 관련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축서비스산업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건축서비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건강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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