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찬홈(CHAN-HOM) 현황과 전망

- 내일(13일) 새벽 북한 옹진반도로 상륙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

-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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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10:49
서울--(뉴스와이어)--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12일 9시 현재 ‘중’ 강도의 소형태풍(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s)으로 서귀포 서쪽 약 290km 부근 서해상에 위치하고 있음. 이 태풍은 약화되면서 북북동진하여 오늘 밤 자정에서 내일(13일) 새벽사이에 북한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하겠고, 이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됨.

현재(09시) 전라남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음. 또한, 제주부근과 서해남부, 남해서부 해상으로는 최대 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음(기상특보 현황 참고)

내일(13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겠음. 특히, 중북부지방과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음. 그 밖의 지역에서도 돌풍과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호우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람. 특히, 산간과 계곡 등의 등산 및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여 대처하기 바람

※ 예상 강수량(7월 12~13일)

- 남해안, 지리산부근 :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전라남도·경상남도(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외), 제주도, 서해5도 :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 20~60mm
- 강원도영동, 경상북도, 울릉도.독도 : 10~40mm
- 북한 :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태풍이 서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 서해먼바다에서 3~8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에서도 1~4m로 높은 파도가 일겠음.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겠으니 저지대 침수 예방과 선박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람.

제11호 태풍 낭카(NANGKA) 현황과 전망

12일 9시 현재 ‘강’ 강도의 중형태풍(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으로 발달하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35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음. 이 태풍은 점차 발달하면서 북서진하여 17일경 일본 규슈부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 17~18일 제주도, 남부지방, 동해안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우리나라 주변에 기압계 변동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람.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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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국 국가태풍센터 예보기술분석과
박영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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