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너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RISS의 40년 사史, 40가지 이야기’ 출판

- 1975년 설립 이래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서 국가과학기술 발전 토대 제공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RISS’의 40년사, 40가지 이야기

2015-07-17 07:00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KRISS의 40년 사史, 40가지 이야기’를 출간했다.

일제강점기와 육이오전쟁이라는 가혹한 시련을 겪은 직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담하기만 했다. 외부의 지원 없이는 국가가 존립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대다수의 국민은 하루 한 끼 먹는 삶조차 버거웠다. 하지만 외세의 끊임없는 침략 속에서도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지켜낸 민족은 조금씩, 조금씩 그 시련을 극복해 나갔다. 한강의 기적을 거치며 고도의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급기야 경제 강국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위라는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던 까닭도 소임에 대한 그분들의 헌신과 긍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중화학공업, 반도체, 조선, 항공, 자동차, 의료 등의 산업이 한껏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우리 과학자와 연구원들의 남모를 열정이 있었다. 책 ‘국민연구소 KRISS - 40년, 40개 이야기’에서는 대한민국 측정표준의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Korea Research Institute of Standards and Science)의 40년 역사를 한눈에 펼쳐볼 수 있다.

KRISS는 대한민국 측정표준을 확립하여 상기 언급된 주력산업의 제품들이 국제적 수준의 품질을 갖추는 데 기틀을 마련하는, 주요 국가출연 연구소이다. 책은 KRISS의 창립과정과 현재까지의 변천과정, 그 위상과 미래를 위한 청사진에 대해 그려냄 물론, 각 연구 분야별로 상세한 소개를 함께 담아냈다. 그리고 국가발전의 숨은 주역들이라 할 만한 연구원들의 열정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언뜻 과학이라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젓곤 한다. 과학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오래된 선입관은 좀체 깨지지 않을 모양이다. 하지만 인류문명, 그 발달은 과학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편리하고 편안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은, 과학에 인생을 바친 연구자들의 견고한 신념과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KRISS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국민연구소로의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책의 출간은 그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국가적 기밀 자료를 다루는 기관임에도 이미 연구원의 담장을 허물고 민간에 최대한 개방하는 등 국민연구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이 책이 KRISS의 앞날을 이끌어 나갈 후배뿐 아니라 과학기술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 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KRISS’의 40년 사史, 40가지 이야기! 출간을 계기로 KRISS가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국민연구소’로서 자리 잡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출판의 변을 밝혔다.

저자소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대한민국 측정표준 대표연구기관으로서 국가측정표준 확립 및 유지 향상, 측정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KRISS는 이처럼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토대를 제공하며 중화학공업, 반도체, 조선, 항공,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제품의 품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교정시험서비스의 제공,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하여 우리나라 산업의 국가측정표준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KRISS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국민연구소’로의 실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일류 측정표준 연구기관으로의 도약, 측정과학 분야의 창의적 융합연구 활성화, 기술선도형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국민체감형 사회이슈 적시대응 능력제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다양한 경영방침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편찬후기
KRISS 창립 이후 지난 40년간의 노력들을 이야기로 만드는 데 기꺼이 시간을 내시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KRISS 발전에 많은 분들이 기여를 하셨지만 지면상의 이유와 현실적인 문제로 모두의 이야기를 담지 못한 점은 아쉬움과 함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 책은 상당 부분 인터뷰를 통해서 작성되었고,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쳤으나 관련되신 분들께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비록 문서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문제를 극복하면서 얻은 소중한 지혜를 정리한다는 것은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 입니다. 이 책이 KRISS의 앞날을 이끌어가는 후배뿐 아니라 과학기술계에 몸 담고 계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책을 통해 KRISS가 국민들께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국민연구소”로서 자리 잡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KRISS 40년사 추진팀 드림

목차

1 느티나무 - KRISS의 시작을 말하다
01 도룡동 1번지에 터 잡은 이야기 010
02 40년에 걸쳐 완성돼가는 건물(시설)들 016
03 크리스마스이브에 태어난 축복받은 연구소 026
04 우여곡절 많았던 동숭동·역삼동 시절 035
05 그때 그 시절 KRISS 가족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042
06 헌법에 명시된 KRISS의 중요성 053
07 KRISS 표준이 곧 국제표준, 신나는 국제협력 이야기 059
08 전 세계 표준인들의 축제, CPEM 개최 이야기 069
09 KRISS 토대 튼튼히 다져준, 유치과학자 이야기 075
2 소나무 - 측정표준의 뿌리를 내리다
10 미터법에서 나노메트롤로지까지, 길이표준 이야기 084
11 시간을 얻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 시간표준 이야기 094
12 우리 힘으로 만든 1·2·3세대 원자시계 103
13 새로운 미래 이끄는 질량표준 이야기 112
14 힘센 대한민국 일구는 힘토크표준 이야기 121
15 극저온과 초고온을 넘나드는 온도표준 이야기 131
16 빛 잘 쓰는 빛나는 대한민국, 광도표준 이야기 139
17 ‘인내’로 만들어 낸 전기·전자파표준 이야기 148
18 수출 강국 이끈 EMI/EMC 이야기 158
19 측정표준기술의 집약판, 유량표준 이야기 164
20 부동의 세계 1위, 가스표준 이야기 172
21 ‘신뢰’의 다른 이름, 방사선표준 이야기 179
3 사과나무 - 측정표준의 열매를 맺다
22 건강한 삶 지키는, 바이오·임상표준 이야기 188
23 안전사회 지킴이, 비파괴표준 이야기 196
24 대한민국 나노기술의 싹을 틔운, 나노표준 이야기 204
25 표준·나노·생명, 건강한 융합 시너지 이야기 213
26 과감한 도전으로 일군, 진공표준 이야기 220
27 세계가 깜짝 놀란, 초정밀 광학기술 이야기 231
28 극저온에서 생체신호까지, 생체신호측정 이야기 240
29 국민의 삶의 질 높이는, 의료측정 이야기 248
30 건강하게 먹고 숨 쉬는 대한민국, KRISS가 만든다! 256
31 국가산업 발전의 핵심, 참조표준 이야기 265
32 소련 붕괴가 가져다준 행운, 러시아 과학자들 273
4 은행나무 - 아낌없이 주는 KRISS가 되다
33 출연(연) 최초로 담장 허문 이야기 282
34 사람·여유·더불어의 KRISS 문화 288
35 ‘뉴턴의 사과나무’ KRISS에 뿌리내린 두 가지 사연 300
36 국가경제 쑥쑥 키운, 교정서비스 이야기 308
37 산·연 아름다운 상생, 중소기업 지원 이야기 317
38 첨단 표준연구 든든히 받쳐준, 기계공작 이야기 326
39 KRISS의 미래가 세계 표준기관의 미래 334
40 한눈에 보는 KRISS 40년 339

미리보기

사실 처음부터 지금의 자리가 KRISS의 몫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선박연구소 등 다른 연구기관들이 이미 자리를 정해놓은 상태여서 평평하고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표준연구는 극도의 정밀계측이 기본이기 때문에 여러 연구를 한 건물에서 하는 것이 힘듭니다. 연구의 특성에 따라 독립적인 연구동이 필요하고, 연구동 간 여유도 확보해야 했습니다. 매우 넓은 공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김재관 소장은 수차례 서울과 대덕을 오가며 고민한 끝에 얕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약 1,000,000 ㎡ 정도의 땅을 매입할 결심을 합니다. 이 산봉우리는 아래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닭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김 소장은 산 아래를 널찍하게 밀어내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11쪽

이야기는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베트남에 파병해 준 혈맹 한국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미국 존슨(Lyndon B. Johnson)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초청해 한국의 과학기술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66년 한국을 답방합니다. 이때 그의 손에는 도량형 표준기(길이, 질량, 부피) 한 벌씩이 들려 있었습니다. 한·미 과학기술협력의 상징으로 하고 많은 것들 가운데 표준기를 가져온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정부는 이 표준기들에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측정표준체계를 확고히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표준연구소 설립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 26~27쪽

이제 KRISS는 전 세계 가스표준 분야 부동의 1위 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심지어는 우리가 기술을 배워 온 NIST에서 거꾸로 기술을 배워가고 싶다며 신입연구원을 보낼 정도입니다. 특히 김진석은 2013년부터 CCQM 가스분석워킹그룹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워킹그룹 위원장은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자리이며, 동시에 KRISS의 기술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175~176쪽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90년대 초 KRISS는 국가 참조표준 확립의 중심이 될 센터를 추진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법적 근거가 없어 센터 설립이 무산됩니다. 그러다 99년 “국가표준기본법”이 시행되고, 제4조 제2항에 “산업자원부 장관은 참조표준의 제정 및 보급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 하여금 참조표준에 관한 측정데이터의 수집·측정 및 평가에 관한 사업을 하게 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명확히 규정되면서 센터 설립의 근거가 마련됩니다.
- 267쪽

KRISS는 세 가지 주요임무를 국가로부터 위임받았습니다. 첫째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서 국가측정표준 확립 및 국제소급성 유지, 둘째 측정표준 보급 정점기관으로서 교정·시험·인증표준물질 개발 보급, 셋째 측정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신수요 대응이 그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산업체가 활동하는 한 첫 번째 두 번째 임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많은 측정표준 분야가 민간으로 이전되면 이 임무들의 중요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측정표준 신수요에 대응하는 연구개발’이라는 세 번째 임무는 계속해서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기술은 현재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측정을 요구할 것이고 극한의 측정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분야도 더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측정기술에 대한 중요성과 연구개발 필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337쪽

발간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국민연구소 KRISS-40년, 40개 이야기’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사시사철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변치 않는 ‘소나무’로, 인류 문명에 엄청난 진보를 가져다준 ‘뉴턴의 사과나무’로,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느티나무’로, 아낌없이 헌신하는 ‘은행나무’로 자리매김하며, 국가 과학기술 산업 발전을 이끈 지난 40년간의 노력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서 KRISS를 더욱 친근하고 든든하게 느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앞으로도 KRISS는 ‘국민연구소’로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5월 20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신 용 현

* 국민연구소 KRISS 40년, 40개 이야기
발행인: 신용현
발행: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로 267번지)
실무위원회: 박승남(위원장), 김숙경, 박세일, 하연식, 배재성, 임현균, 양호순, 권일범, 홍석환, 마준열, 장재민 / 추진팀 하연식(총괄), 홍석환, 배재성, 장재민, 정낙삼(자문위원), 유시관(자문위원), 김희정(작가)
기획·편집·디자인: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02-2698-0404 www.happybook.or.kr
가격: 20,000원
ISBN 979-11-5602-100-1 03400
Copyright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2015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소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happybook.or.kr)는 행복이 샘솟는는 도서, 에너지가 넘치는 출판을 지향하는 출판 기업이다. 기쁨충만, 건강다복, 만사대길한 행복에너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하는 사명감으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여 일하고 있다. ‘좋은 책을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나 기업가, 정치인 등 잘 알려진 이들은 물론 글을 처음 써 보는 일반인의 원고까지 꼼꼼히 검토하여 에세이집, 자기계발서, 실용서, 자서전, 회고록, 에세이, 시집,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http://www.hangyo.com/APP/news/article.asp?idx=43478 를 원작으로 서편제에 버금가는 영화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하소설 소리 책 기사 한국교육신문에 게재된 원문을 읽은 후 성원과 지도편달 부탁드린다.

http://www.happybook.or.kr

웹사이트: http://happybook.or.kr

연락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070-7018-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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