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19일 시민청에서 누구나 예술가 프로그램 ‘은빛 작은 잔치’ 개최
서울시는 ‘누구나 예술가’ 7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꾸린 ‘은빛 작은 잔치’를 7월 18일(토), 19일(일) 시민청에서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예술가’ 프로그램은 시민청 대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자전거 바퀴에 실을 감은 작품 만들기, 5월 금속재료를 이용한 초상화 만들기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7월 프로그램은 어르신이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어르신과 함께 기획하고 준비했다.
어르신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자존감을 회복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크게 공연(플래시몹, 콜라텍)과 전시(옛 물건·사진) 및 장터로 구성되어 있다. 행사기간 내내 시민청 이벤트홀에서는 잔치 준비과정을 담은 다큐비디오 영상과 어르신들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될 예정이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시민청을 방문한 시민들과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18일(토) 오후 1시 50분 활짝라운지에서 28명의 어르신들이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에 맞춰 3개월간 연습한 플래시몹 공연을 한다.
어르신들의 플래시몹 공연은 행사기간 중 수시로 시민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 방문객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로 구성되어 흥겨움을 더할 것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시낭송, 민요, 기타와 오카리나 공연 등 실력 뽐내기 공연이 18일(토) 오후 5시, 이벤트홀 무대에서 진행된다.
19일(일) 오후 4시 20분부터 6시까지 시민청 이벤트홀은 은빛 콜라텍으로 변신한다. 어르신들이 선곡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낸다.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놀이마당이 될 전망이다.
‘그때 그시절’, ‘은빛이야기’, ‘나 이런사람이야’, ‘은빛교실’의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전시 및 장터가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그때 그시절’은 80년대 월급봉투 200여개 등을 전시하고, ‘은빛이야기’는 어르신들의 20대 사진과 현재 사진을 같이 전시해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본다. ‘나 이런 사람이야’는 어르신들의 자부심 깃든 상장 등을 전시한다.
어르신들이 직접 진행하는 향초 만들기, 뜨개질로 수세미 만들기 ‘은빛교실’도 양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수세미와 향초는 즉석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행사 기간 내내, 어르신들이 덕수궁, 청계천, 광화문등에서 찍은 뮤직비디오가 시민청 활짝라운지와 이벤트홀에서 상영된다. ‘걱정을 말아요’ 노래를 립싱크로 촬영한 영상은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9회에 걸친 워크숍에 참여하여 행사를 기획한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나의 끼를 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에 대만족이다.” 등으로 해당 잔치를 준비하며 느낀 즐거움을 표현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행사로 시민청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추억을 되새겨보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플래시몹 공연 등으로 전세대가 즐겁고 유쾌한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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