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관심‘을 원하는 사람들’ 22일 방송

- 7월 22일(수)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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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2015-07-20 14:49
서울--(뉴스와이어)--아리랑TV(사장 방석호) 글로벌 토크쇼 에서는 주한외신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주고받는 ‘관심’에 대하여 이야기 나눈다.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의 발전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연결과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직접 대면하지 않는 관계 속, 더욱 고독해지고 어긋난 방법으로 서로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관심과 인정을 주고받길 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 그것을 올바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22일에 방송되는 에서는 스티븐 브로윅(캐나다), 존 파워(아일랜드), 프레드릭 오자디아(프랑스), 아따(스페인) 기자가 참석해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맺음과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스마트 시대 속, SNS나 인터넷에서 관심을 원하는 사람들

프랑스의 프레드 기자는 “요즘엔 발코닝이라는 말이 있다. 호텔에 있는 발코니와 수영장에서 뛰어내리고, 술에 취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고 우려했다.

스페인의 아따 기자는 “우리는 언제나 관심을 원한다. 내 몇몇 친구는 SNS에 계속 업로드 해서 관심을 얻고 싶어 하고,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지 보여주면서 좋아요 횟수가 늘어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스티븐 기자는 “소셜 미디어가 평범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줬다. 올린 게시물들을 보면 이게 왜 재밌는지, 왜 올렸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보는 이들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관심을 원하는 공인, 기업 그리고 정치적 사건들

아일랜드의 존 기자는 “마케팅 전략으로 파격적인 소재를 쓰는 회사 베네통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지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지만, 몇몇 이미지는 파격적이고 전쟁 같이 무거운 소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안 좋은 방법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스페인의 아따 기자는 “스페인 여배우 안나 알렌이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오스카 시상식에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찍은 사진을 보내줬는데 사실 다 포토샵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올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게시물들이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다. 관심에 목말라 커리어를 높이려고 했고, 스페인에서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는 사건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프레드 기자는 “국가도 관심을 위해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북한이 한 예이다. 군사전략과 핵무기, 잠수함 미사일을 설치한다고 협박하는데, 정치적 이유에서는 이해가 간다. 젊은 리더 김정은이 힘을 키우려다보니 세계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외부에서 비정상적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키우고, 군사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아일랜드의 존 기자는 덧붙여 “ISIS의 경우 소셜미디어에서 사이비적 행동을 한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콘텐츠를 생산, 공유, 재생산해서 세계에 퍼트린다. 많은 서양 사람들이 극단주의자들에 대항하는데, ISIS가 소셜미디어에 퍼트리는 처형 영상과 같이 생산적 가치가 있는 메시지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잉 행동하는 이유?

프랑스의 프레드 기자는 “이런 태도는 항상 있어왔지만, 오늘날 인터넷과 TV 등으로 인해 그걸 봐줄 청중이 생겼다. 더 큰 반응을 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게 과거와의 차이점이다”라고 얘기했다.

아일랜드의 존 기자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이 일상화 된지 꽤 오래됐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은 가상세계를 진짜라고 여기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인터넷 상에서 관심을 위해 자극적인 행동을 해도, 실제 많은 사람 앞에서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이 참 흥미로운 게, 인터넷은 이젠 현실세계고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렇게 마음속에 존재하는 괴리감은 옛날부터 있었지만,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스티븐 기자는 “SNS가 나쁜 행동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 뉴욕타임즈 기사를 보면 사람들이 관광지에 가서 바보 같은 행동을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산 위에서 벗고 사진을 찍거나, 이집트 기념물을 훼손하기도 했다. 당국 관계자들과 관광산업 사람들이 말하길 이런 행동은 최근 몇 년 훨씬 급증했다고 한다. 반응해줄 청중이 없었다면 저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보 같은 행동 자체만으로 얻는 보상은 없지만, 인터넷에 올려서 관심을 받으니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심을 원하는 병적인 사회적 현상들

패널들은 다른 이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아들에게 치사량의 소금물을 주입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레이시 스피어스 사건처럼, 관심을 요구하는 병적인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스페인의 아따 기자는 “정말 끔찍하다. 스페인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한 여자가 두 딸을 죽였는데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었다. 안타깝게도 비극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여기서 문제는 SNS를 이용해 가족을 살인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한다는 점이다”라고 우려의 의견을 표했다.

프랑스의 프레드 기자는 “호주에 벨 깁슨이라는 블로거가 암에 걸린 척 하면서 블로그에 올린 모든 이야기를 지어냈다. 항암치료와 식이요법에 대해 말했고, 이와 관련된 앱을 만들기도 했었다. 잡지 엘르는 올해의 영감을 주는 여성으로 그녀를 뽑기도 했는데, 이렇게 수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 그저 관심을 얻기 위해서였다”라고 전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올바른 관계의 방향에 대하여

이처럼 방송에서는 직접 대면하던 과거의 인간관계로부터 달라진 오늘날, 그 안에서 나타나는 어긋난 관심의 표현에 대해 살펴보고,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관계맺음에 대해 이나미 심리분석연구원장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사람과 사람 사이 올바른 관심을 주고받기 위한 방법에 대한 주한외신 기자들의 거침없는 의견과 참신한 시선은 7월 22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아리랑 TV 에서 만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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