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명동 만화의 거리에 ‘재미로 사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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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
2015-07-20 17:02
서울--(뉴스와이어)--중소기업 지원 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주형철)이 명동과 남산을 잇는 곳인 퇴계로 20길에 만화의 거리(재미로)를 조성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신규공간으로 도깨비 컨셉의 사쿤 캐릭터와 남산을 접목한 ‘재미로 사쿤’을 개관했다.

한국의 전통문화로 자리잡은 도깨비를 모티브로 탄생한 ‘사쿤’ 브랜드는 요즘 떠오르고 있는 ‘디자이너 쿤’의 독창적인 창의력과 센스로 태어난 콘텐츠다. 빅뱅, 소녀시대, 엑소 등 유명한 한류 스타들의 패션에 항상 등장하고 있으며, 중국 등 아시아지역 한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화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만화의 거리(재미로)의 핫한 플랫폼이 될 ‘재미로 사쿤’은 예부터 한국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와 인간의 공존,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타적인 마음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서울의 중심이자 명소인 명동 근처의 ‘남산’과의 결합을 통해 한류 캐릭터 및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혔다.

명동과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을 비롯해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재해석한 거리 축제와 ‘사쿤’과 신인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작품전시 및 판매, 그리고 가면 파티 등을 통해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행사들을 개최할 예정이다.

나아가 공간 연출적 측면에서 봤을 때도 ‘재미로 사쿤’은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서, 잊혀가고 소외된 것들을 다시금 재활성화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실내 공간 전체를 디자인한 모든 전시용 가구는 식당 등에서 영업용으로 사용됐던 대형 냉장고와 후드 등을 재활용하여 쓰인 인테리어 소품이다.

디자이너 쿤은 “한 때 정말 필요했던 물건들이 버려지고, 소외되는 현상은 ‘실패, 포기, 주어진 삶이 모두 소멸된 우리의 삶’으로 비유될 수 있다. 버려진 것을 재활용한다는 의미보다는 ‘돈이나 물질로는 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철학을 전했다.

또한 서울산업진흥원 정익수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지역연계·협력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만화거리(재미로)의 새로운 문화시설인 ‘재미로 사쿤’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화거리(재미로)는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명동 나들이 코스로 유명하다. 이번에 개관한 ‘재미로 사쿤’ 외에도 만화 박물관(재미랑), 만화 이색 가게, 4호선 명동역 뽀로로 캐릭터 역사, 만화 골목 등이 재미로에 위치해있으며, 근처에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서울 N 타워 등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과 동시에 이벤트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웹사이트: http://sba.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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