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술 심포지엄 개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6월 문화재 분석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충남대학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동위원소(同位元素)’ 활용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위하여 마련되었다.
* 동위원소(同位元素): 양성자의 수는 같으나, 중성자의 수가 달라 질량수(양성수+중성자수)가 다른 원소
동위원소는 문화유산의 연대 측정, 산지 추정, 식생활과 고(古)환경 복원, 거주와 이동 등을 밝혀낼 수 있어 문화재 연구에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12명과 함께 동위원소 분석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문화재 분야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먼저 제1부에서는 ▲납동위원소비 분석을 이용한 청동기의 원료 산지 연구(국립문화재연구소 김소진 연구사)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광역분포도 제작 및 활용(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정연중 박사)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며, 특히 ▲청동기의 납동위원소비로 본 고대 한일 교류와 국산 원료의 사용 시점(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사이토 교수) ▲ 최근 15년 간 중국 납동위원소 고고학에서의 성과(중국과학기술대학 김정요 金正耀 교수) 등 최신 해외연구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제2부는 ▲뼈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에 담겨 있는 개인과 집단의 식생활 정보 복원(국립문화재연구소 신지영 연구관) ▲동위원소 조성을 이용한 국내산 소나무의 산지 구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이동호 박사) ▲스트론튬 동위원소의 문화재 관련 연구에의 활용(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이광식 부원장) ▲고고학에서의 황 동위원소 활용 연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임재수 박사) ▲고고학 연구에 있어 방사성탄소 연대의 의미와 활용(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홍완 박사) 등 동위원소 전문가의 흥미로운 발표로 꾸며진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국립문화재연구소 한민수 연구사, 충남대학교 박순발 교수, 공주대학교 김규호 교수의 종합토론이 마련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납, 탄소, 질소, 황, 스트론튬 등 다양한 동위원소를 문화유산 연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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