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문학, 서정슬 시인 기리기 위해 ‘나는 빗방울 너는 꽃씨’ 발간
- 서정슬 시인, 하늘나라로 소풍가다
서정슬 시인은 작가로서 가장 영광된 새싹문학상(1982)과 청구문학상(1995)을 수상하였고, 시집으로 <어느 불행한 탄생의 노래>, <꽃달력>, <얘야, 내가 도와줄게>, <나는 내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밤이 없다면>, <하늘 보며 땅 보며>, <나는 빗방울 너는 꽃씨> 가 있다.
초등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동시 ‘눈 온 날’,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에 동시 ‘오월에’, 초등학교 6학년 국어교과서에 동시 ‘장마 뒤’, 중학교 2학년 음악교과서에 동시 ‘가을편지’가 수록되었다.
서정슬 시인은 장애인이란 단어조차 없던 1946년에 태어났는데 난산으로 중증의 뇌성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다. 시인은 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였지만 혼자서 한글을 깨치고, 혼자서 동시를 쓰며 혼자 힘으로 한국을 빛내는 동시작가가 된 것이다.
서정슬 시인은 25년 전 우리나라 유일의 장애인문학지 ‘솟대문학’ 발기인으로 참여한 후 25년 동안 솟대문학 편집위원으로 ‘솟대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한몫을 하였다.
‘솟대문학’ 방귀희 발행인은 “그 긴 세월을 함께 했건만 시인이 그토록 기다리던 <솟대문학> 100호를 앞두고 시인은 하늘나라로 소풍을 갔다”고 아쉬워 했다.
서정슬 시인을 기리기 위하여 ‘솟대문학’에서 그녀의 대표작과 요양원으로 떠나기 전에 써둔 미발표작들을 모아 발간한 ‘나는 빗방울 너는 꽃씨’를 독자들에게 선물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방귀희 발행인은 “서정슬 시인의 시집 ‘나는 빗방울 너는 꽃씨’를 우송하는 것으로 시인의 하늘나라 소풍길을 가볍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빗방울 너는 꽃씨’는 ‘신청자의 이름-전화번호-주소’를 적어 이메일 sdmh1991@naver.com으로 신청한 300명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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