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주변 사업체 들의 청계천 복원에 대한 현황 및 인식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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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2005-09-13 12:05
서울--(뉴스와이어)--청계천 주변 지역상인들 10명 중 6명 이상(66.8%)이 청계천 복원사업이 잘 진행되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서도 긍정적(77.6%)으로 평가하고 있어 이해관계자로서의 상인들의 청계천 복원에 대한 만족 정도를 알 수 있음.

청계천 복원이라는 환경친화적인 도심의 복원에 따라 그 공간에 적합한 업종과 그렇지 못한 업종이 분화될 수밖에 없는데, 청계천 지역 상인의 22.9%가 업종 이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금속기계장비업 등 기존의 제조업들은 새로운 공간을 찾아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는 것임.

상인들은 청계천 복원 이후 임차관계 유지되나 임대료가 인상될 것이다(38.0%)는 주장과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임차관계가 유지될 것이다(34.9%)는 생각을 비슷한 비율로 갖고 있어 상황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아직 공사 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청계천 주변지역 상인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복원공사 착수 이후 환경 개선도는 100점 만점 기준 평균 일조량(61.1점) > 악취(56.5점) > 대기상태(55.6점) > 수질(54.4점) > 소음(52.0점) 등의 순으로 평가되고 있어 환경친화적 도심 복원의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음.

상인들은 청계천 복원 이후 교통문제가 가장 많이 문제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주변지역 조업주차장 신설문제에 대해서는 찬성(57%)의견이 높으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반대(41%)한다는 의견 역시 적잖은 비율임. 이는 상인들 역시 변화된 환경에서 무조건적으로 자신들의 편리함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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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사개요
서울시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005년 10월 1일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사업의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한 주변지역 사업체 상인들의 현황 및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수행하였음. 이 조사는 사업체 500명을 대상으로 영업환경 변화 및 태도, 복원공사에 따른 영향, 교통 및 환경부문의 개선도 등을 파악하여 청계천 복원사업 완료 이후의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임.

·조사지역 : 청계천로 주변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개별방문 면접조사 (face to face interview)
·표본크기 : 509개 사업체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4.4%p
·조사기간 : 2005년 1월 11일 ~ 15일

2. 조사 결과
▣ 복원사업 진행 평가/전망
· 청계천 복원사업 진행상황 평가 ; “잘 진행되었다” 66.8%, “잘 진행되지 않았다” 31.2%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해 지역상인 10명 중 6명 이상(66.8%)이 현재까지 잘 진행되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림. 반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은 31.2%를 나타내고 있어 지역상인들의 긍정적 인식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음.

특히, 긍정적 시각은 섬유/가죽(71.4%), 인쇄/종이(73.3%), 음식/숙박(87.1%), 서비스/기타(85.7%) 업종, 종로구(68.0%)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금속/기계(40.0%), 전기/전자(36.5%), 건설/설비(36.4%), 도/소매업(35.8%), 동대문구(41.7%) 지역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대조를 보임.

· 청계천 복원사업 향후 전망 ; “잘 진행될 것이다” 77.6%, “잘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21.0%

한편, 향후 복원사업에 대해서도 잘 진행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현재까지 잘 진행되었듯이 앞으로도 복원사업이 잘 진행될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남. 단, 무응답은 1.4%임.

잘 진행될 것이라는 인식은 섬유/가죽(84.3%), 음식/숙박(93.5%), 제조 업(83.6%), 서비스/기타(92.9%) 업종, 개설연도가 오래될수록, 월매출 5001만원 이상(82.7%), 성동구(89.2%)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임.

▣ 추이 분석
; 현재 평가 - “전년도와 비슷”, 향후 전망 - “전년도와 비슷”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한 현재 평가 추이를 살펴보면,‘잘 진행되었다’는 비율이 지난 2회의 조사와 거의 유사한 비율을 보임. 반면, 복원사업에 대한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년도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2003년 조사 보다는 3.1%p 하락을, 2004년도 조사 보다는 1.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복원사업 이후 영업장 변화
· 현재 영업장의 업종변경(또는 이전) 계획 여부 ; “업종변경 예정” 2.2%, “이전 예정” 22.9%, “계획 없음” 74.9%

변경희망 업종사례수%음식숙박업327.3섬유의복가죽신발업218.2금속기계장비업19.1부동산장비임대업19.1무응답436.4.

현재 영업장에 대한 변경, 이전 여부에 대해 영업장 변경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7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영업장 이전을 계획 중인 응답은 22.9%, 업종변경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됨. 반면, 영업장 이전을 희망하는 응답자(117명)의 83.8%는 청계천 상권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업종변경(5.8%) 및 상권 내 이전(5.8%) 의견은 전기/전자에서, 상권 이외 지역으로 이전은 금속/기계(28.2%) 및 건설/설비(29.9%)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높음.

▣ 복원공사에 따른 업종 영향
·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업종 영향
; 가장 많이 이전할 업종 - “금속기계장비업” 29.9% > “건설기반설비업” 12.2%
; 연쇄적 영향 받을 업종 - “금속기계장비업” 19.8% > “건설기반설비업” 17.3%
; 활성화 업종 - 1순위 “음식숙박업” 36.9% > “섬유의복가죽신발업” 23.8%
종합순위 “음식숙박업” 58.0% > “섬유의복가죽신발업” 37.7%

▣ 교통부문
교통, 도로, 주차 관련 의견
· 청계천 복원공사 이후 발생 문제
; “교통문제” 78.2%
청계천 복원공사 이후 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로 교통문제라는 응답이 78.2%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임. 특히, 주차형태별 및 차량 무소유 응답자에서도 교통문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주목됨.

▣ 교통문제 응답 의견은 섬유/가죽(87.1%), 금속/기계(80.9%), 건설/설비(84.4%), 도소매병행 형태(84.8%), 개설연도가 오래될수록 교통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음
· 청계천 복원공사 이후 교통상황 관련 개선점
; “주차장 확보” 1순위 63.5%, 종합순위 81.1%

한편, 복원공사 완료 후 교통상황의 개선점으로는 주차장 확보 의견이 1순위(63.5%) 및 종합순위(81.1%)모두 가장 우선으로 지적되고 있음. 이어서 교차로 유턴확충, 횡단시설 보도확충, 대중교통 노선조정 등의 순으로 응답됨.

▣ 특히 주차장 확보 의견은 민영/공영(70.4%) 및 점포 앞 도로(71.4%)주차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
· 주요 교차로의 유턴설치에 관한 의견
; “유턴 설치 허용” 73.1%, “유턴 설치 반대” 22.6%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청계 6가 등 주요 교차로에 대한 유턴설치 여부에 대해 지역 상인 10명 중 7명 정도(73.1%)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반면, 반대의견은 22.6%, 무응답은 4.3%로 나타남.

이와 같은 결과는 청계천 지역에 교통지체가 발생 하더라도 교통 접근 용이성을 위해 유턴설치 허용이 시급하다는 상인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됨.

▣ 유턴허용 견해는 인쇄/종이(80.0%), 전기/전자(82.7%), 건설/설비(79.2%), 점포 앞 도로(81.6%) 주차자, 종사자 수 3-5명(81.0%), 성동구(81.1%) 지역에서 높음.

· 청계천 주변 상가의 추가 조업 주차장 신설 의견
; “추가 신설해야 한다” 57.8%, “추가 신설은 힘들다” 41.0%

한편, 추가 조업주차장 신설에 대해서는 신설 찬성(57.8%) 의견과 현실적으로 어렵다(41.0%)는 의견이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음.
단, 무응답은 1.2%임.

▣ 조업 주차장 신설동의 의견은. 섬유/가죽(65.7%), 인쇄/종이(63.3%), 가정용품도소매(63.3%) 업종에서, 반대 의견은 전기/전자(46.2%) 및 음식/숙박(48.4%)에서 상대적으로 높음. 한편, 주차 형태에 따라 주차장 신설 의견에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주목됨.

▣ 환경 개선도 평가
· 청계천 복원공사 착수 이후 환경 개선도 ; “일조량” 61.1점 > “악취” 56.5점 > “대기상태” 55.6점 > “수질” 54.4점 > “소음” 52.0점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 된 후 사업장의 환경 변화에 대해 5개 분야의 평가 항목 모두 보통(100점 만점 평균 50점) 이상의 개선도 수준을 보이고 있음. 특히, 일조량(61.1점)의 개선도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으나, 소음(52.0점)의 경우 보통 수준의 개선도를 나타냄.

▣ 지역별로 동대문구 및 성동구의 환경 개선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음.

· 청계천 복원공사 이후 주변 환경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 “만족” 43.6%, “보통” 40.9%, “불만족” 15.5% ⇒ 평균 57.6점
응답 항목% 아주 만족한다 4.9 43.6 어느 정도 만족하는 편이다 38.7 보통이다 40.9 별로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 12.7 15.5 거의 만족하지 않는다 2.8계100.0%

서울연구원 개요
서울연구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시책과제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며, 시정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수행해 서울시정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로고 디자인은 ‘서울’과 ‘연구원’의 머리글자인 ‘ㅅ’과 ‘ㅇ’의 형상으로 구성했다. 북한산과 한강의 모양을 닮은 도시의 단면을 일곱층으로 나누고 여러 개의 연구부서를 통해 각 분야에서 서울을 속속들이 살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re.kr

연락처

청계천복원지원단연구책임변미리(邊美里)
(부연구위원)02-2149-1303
017-310-4784실무담당김성 연구원02-2149-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