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 선정 발표

과천--(뉴스와이어)--고용부(장관 이기권)와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국가·지역 전략산업과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을 운영하는 유니테크(Uni-Tech) 사업단을 16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6개 사업단은 인재양성 분야에 따라 기반기술 분야 12교, 정보통신 분야 3교, 유망서비스 분야 2교를 선정하였다.

유니테크(Uni-Tech) 사업의 특징은 특성화고와 전문대학, 그리고 취업을 보장하는 기업이 연계되어 하나의 사업단을 이루고,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5년 이내 통합교육과정을 함께 구성·운영한다는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각 사업단은 30명의 고1학생을 대상으로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단별 지원액은 일학습병행제 기준에 따라 듀얼공동훈련센터 지정 등 추후 절차를 거쳐 매년 사업운영비 최대 10억원, 시설·기자재비 최대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15.1.12)에서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계약한 전문대학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 밝힌 바 있으며, 본 사업은 고등직업교육 육성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여 고용부·교육부가 협업하여 추진하였다.

’14년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14.7)에 이어 5대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로써 발표(‘15.3)하였고, 정책연구 및 의견수렴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마련(‘15.6)하여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에서 구체화 한데 이어, 공정하고 엄정한 평가과정을 거쳐 이번에 16개 사업단을 선정하였다.

선정 평가 주요 내용

유니테크 기본계획 발표 당시, 학생 취업 보장의 어려움때문에 신청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전문대학의 적극적 산학협력활동과 건실한 기업의 인재 양성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총 47개의 사업단(전문대 47교, 특성화고 54교, 산업체 332개)이 신청하였고, 평균 2.9 : 1 의 경쟁률 속에 최종 16개 사업단이 선정되었다.

평가는 대학·고교·기업의 기본역량평가와 추진계획 평가로 구분하여, 정량과 정성의 균형적 평가를 실시하였다.

특히 미래를 담보로 일찍부터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학생의 신뢰와 권리보호를 위하여, 취업보장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취업보장기업의 우수성, 통합 교육과정 편성 및 학사운영 계획의 적절성에 평가의 중점을 두었다.

또한 신청기업 전수에 대한 현장실사도 실시하여 고교·전문대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 운영에 적합한 기업만을 선정하였다.

선정 결과

권역별 선정결과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대림대, 동원대, 두원공과대, 유한대, 인천재능대가 선정되었고, 비수도권에서는 강동대, 경남정보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군장대, 동의과학대, 신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전남도립대, 전주비전대가 선정되었다. (이상 가나다순)

선정된 사업단 중 주요 사업단을 살펴보면 강동대학교는 부원고, 한화큐셀 주식회사 등과 사업단을 구성하여, 신재생 에너지 분야 제조설비 유지관리를 위한 인력을 양성하여 취업까지 보장하며, 경남정보대학교는 부산관광고와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현장맞춤 K-Master Chef를 양성하고, 학생들은 ㈜부산롯데호텔 등에 취업이 보장된다.

동원대학교는 이천제일고와 함께 지역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SK하이닉스㈜ 등의 기업에 30명의 학생을 취업시킬 예정이며, 동의과학대는 경남공고, ㈜성우하이텍 등과 손을 잡고, 자동차 부품 설계 및 생산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신성대학교는 경기기계공고와 함께 글로벌 철강 산업을 주도하는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현대제철㈜ 등의 기업에 학생 취업을 연계하며, 영남이공대학교는 경북공고와 함께 기계설계분야 전문가를 양성하여 ㈜LG실트론, LG이노텍㈜ 등에 취업을 연계한다.

유한대학교는 유한공고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생산자동화설비 운영·관리를 위한 중견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의 기업이 30명의 학생을 채용하기로 협약하였다.

향후 계획

이번에 선정된 대학(사업단)들은 선정평가시 제안된 내용들을 보완한 사업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해당대학은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되고, 기업은 일학습병행 기업으로 지정된다.

선정대학의 사업 운영계획서에 제시된 성과목표는 연차평가와 중간평가에 반영하여 그 결과는 지원액에 연계하여 가감하고, 중간평가 결과 일정 기준 이하일 경우 집중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정사업단은 자율적인 ‘유니테크(Uni-Tech)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고교+전문대 통합 교육과정 개편·운영, 컨설팅, 교원연수, 정보교환, 모범사례 확산 등 사업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결하는 Uni-Tech의 도입을 통해 일학습병행제를 재학생 단계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발판이 되어, 어린 학생들이 미리 일자리를 준비하고 바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청년고용절벽 해소와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Uni-Tech를 통해 학생들은 입시와 취업 부담에서 벗어나 5년간 집중적으로 직무능력을 키우고 노동시장에 조기에 진입할 수 있어, 고교-전문대 간 직업교육의 연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청년실업문제 극복에 역시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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