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여름철 고수온과 냉수대 및 어류양식장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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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2015-08-05 15:10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전략양식연구소는 현재 남해안 일대에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어류양식장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여름철 고수온 현상은 주로 8~9월에 해수온도가 27℃ 이상일 때 나타나고, 양식어류는 수온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아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고수온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어종에 따라 대량폐사로 이어진다.

그리고 동해안 중부해역은 고수온과 더불어 냉수대(찬물 덩어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양식어류의 피해가 우려되며, 냉수대는 최근 남해안(부산~거제)까지 확산되는 경향으로 남해안의 어류양식장도 냉수대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 냉수대가 발생할 경우, 수온이 5℃ 내외까지 급격히 하강하게 된다. 고수온기의 냉수대는 양식장 어패류의 대사활동을 급격히게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먹이섭취 감소와 성장둔화로 이어진다.

지난달 동해안 경북 연안에 냉수대로 인해 9곳의 양식장에서 돔류 100여 만 마리가 폐사하여 약 60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냉수대가 소멸한 후에도 다시 고수온에 노출되면, 더 강한 수온쇼크를 받아, 대량폐사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연재해 대응 대책반을 구성하여 통영, 여수 등 남해안 가두리양식장과 동해안 육상어류양식장을 중심으로 고수온, 냉수대 및 적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기술 지도를 7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양식관리과 명정인 과장은 “양식어업인들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를 주시하면서, 사육밀도를 낮추고 사료 공급시 비타민 등 영양제를 공급하여 양식어의 건강도를 유지시키고 갑작스러운 수온 변화 시에는 사료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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